꽃샘추위마저 물러난 완연한 봄이 됐다.
이제는 미뤄뒀던 옷장 정리를 해야 할 때다.
그런데 막상 정리하려고 보면 두꺼운 니트며 긴 코트를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막막하다.
지난해보다 옷감은 상하지 않으면서
더 효율적으로 수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먼저 옷장 분류부터
겨울옷을 정리할 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우선 구역을 정해보는 것이 좋다. 옷장, 서랍, 상자 등 각 구역에 어떤 옷을 넣어서 보관할지 미리 정해두고 서랍의 경우 바구니 등을 이용해 구역을 나눠주면 좋다.
과감하게 버리자
정리 전문가는 옷을 정리할 때 ‘파레토의 법칙’을 적용하라고 말한다. 파레토의 법칙이란 100일 중 80일은 자신이 가진 모든 옷의 20%만 입는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2년 이상 입지 않은 옷이 있다면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
접은 옷은 옆으로 진열해서 보관하자
옷을 접어서 보관할 때 아래에서 위로 차곡차곡 쌓아서 보관하면 어떤 옷이 있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없다. 그러나 접은 옷을 옆으로 겹겹이 정리해두면 나중에 필요한 옷만 쉽게 꺼낼 수 있다. 돌돌 말아서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옷 정리의 기본은 습도 관리
옷을 보관하는 핵심은 바로 습도 관리다. 대부분의 옷은 낮은 습도를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때문에 제습제나 습자지를 활용하는 것이 좋으며 통풍을 방해하는 비닐커버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종류별 옷 보관법!
모직 의류 보관법
코트 등의 모직 의류는 보통 세탁소에서 드라이클리닝 후 보관하게 된다. 세탁소에서 옷을 찾아오면 비닐커버가 씌워져 있는데, 이대로 보관하면 통풍이 되지 않고 비닐 안쪽에 휘발성 세제나 기름기가 남아 있어 옷감이 상하기 쉽다. 습기와 냄새, 기름기가 날아가도록 비닐을 벗기고 하루 정도 그늘진 곳에 걸어두자. 그 후 옷걸이에 걸어 보관하면 된다. 모직 의류는 접으면 구김이 가기 쉬우니 빳빳하게 펴서 걸어줘야 한다. 코트의 경우 어깨가 넓고 둥근 옷걸이를 사용하고, 옷 커버를 씌울 경우에는 부직포 재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가죽 의류 보관법
가죽은 습기에 매우 취약한 소재이기 때문에 통풍이 잘 되는 천 소재의 커버를 씌워서 되도록 간격을 떨어트려 보관하는 것이 좋다. 세탁소에서 준 비닐커버를 사용해 그대로 보관할 시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제습제를 사용할 경우에는 제습제의 화학성분으로 가죽옷이 굳을 수 있으니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패딩 보관법
패딩은 장기간 옷걸이에 걸어 보관하면 내부에 있는 충전재가 밑으로 쏠릴 수 있기 때문에 접어서 보관해야 한다. 지퍼를 잠가 가지런히 눕힌 패딩 위에 신문지를 올려주고 소매 부분이 신문지를 감싸듯 접어주자. 신문지를 넣는 이유는 신문지가 습기를 빨아들여 제습제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또한, 패딩을 보관할 때는 숨이 죽지 않도록 최대한 적은 횟수로 접어 넉넉한 박스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거위털이나 오리털 등 동물 깃털로 된 충전재는 좀벌레가 생기기 쉽기 때문에 방충제를 함께 넣어주는 것도 좋다.
니트 보관법
니트는 늘어지지 않게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접거나 돌돌 말아서 서랍이나 박스에 쌓아서 보관해야 하는데, 이때 패딩을 보관할 때 그랬던 것처럼 신문지와 겹쳐 접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옷걸이에 걸 경우에는 가능한 논슬립 옷걸이를 사용해 반으로 접어 걸어야 어깨 늘어짐을 방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