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날씨가 따뜻해지고 녹음이 우거지면서
캠핑을 떠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이제 캠핑의 인기는 비단 따뜻한 계절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사계절이 ‘캠핑 시즌’이라고 불릴 만큼 바야흐로 캠핑의 시대다.
사람들은 왜 캠핑을 떠나는 것일까?
명실상부 요즘 대세! ‘캠핑’
캠핑의 인기는 통계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발표한 ‘2020년 국내 관광 변화’를 보면 2020년 전국 지역 방문자 수는 2019년 대비 평균 18% 감소했지만, 캠핑장 등은 오히려 방문자 수가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비게이션 사용 기록을 분석한 결과 캠핑장 검색 건수는 2019년보다 54% 증가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캠핑아웃도어진흥원은 2018년 2조 원이었던 국내 캠핑 시장 규모가 2020년엔 4조 원에 달하며, 2018년 400만 명 수준이던 국내 캠핑 인구가 2020년 500만 명대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허청의 경우 캠핑 용품의 디자인 출원이 2020년 221건으로 전년도 143건 대비 약 54.5% 증가했다고 밝혔다.
캠핑이 사랑받는 이유
캠핑 문화의 확산은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19와 함께 시작됐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되고 해외여행이 어려워지자 사람들은 색다른 형태의 여가생활을 찾기 시작했다. 그중에서도 감염병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하면서 자연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캠핑은 ‘안전한’ 야외 활동에 목마른 사람들의 니즈에 적중하는 것이었다.
사람들의 니즈에 맞춰 캠핑장도 변화를 맞이했다. 이전에는 다닥다닥 붙은 텐트를 사이에 두고 캠핑을 즐겼다면 지금은 캠핑장에 입장할 수 있는 인원을 제한하고, 텐트 사이의 간격을 철저히 계산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한 것이다. 차박, 글램핑 등 캠핑의 다양화 역시 캠핑에 대한 접근성을 낮췄다.
켐핑의 인기는 미디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2019년 JTBC <캠핑클럽>을 시작으로, 같은 방송사의 <갬성캠핑>, KBS joy의 <나는 차였어>, tvN <바퀴 달린 집> 등 본격적으로 캠핑 그 자체를 주제로 한 예능이 제작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MBC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캠핑을 즐기는 연예인들의 모습이 등장하면서 캠핑은 확실한 대세로 자리 잡았다.
캠핑의 인기는 계속될 것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많은 사람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2년 동안 닫혀 있던 하늘길도 다시 열리며 코로나19 이전의 여가 생활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렇다고 해서 캠핑의 성장세가 주춤할 것처럼 보이진 않는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이 향후 캠핑 인구를 약 700만 명으로 전망한 것처럼 캠핑 문화는 계속 커져 갈 것이다. 아직 캠핑을 즐겨보지 못했다면, 올 여름 나에게 꼭 맞는 캠핑을 즐기며 그 매력에 흠뻑 빠져보자.
다 같은 캠핑이 아니다? 캠핑의 종류 알아보기!
차박부터 캠핑카까지! 오토캠핑
오토캠핑은 자동차를 뜻하는 오토(Auto)와 캠핑이 더해진 합성어로, 자동차에 캠핑 장비를 가득 싣고 떠나는 캠핑을 뜻한다. 많은 장비를 편하게 옮겨 다닐 수 있고, 차가 다닐 수 있는 모든 곳이 캠핑장이 되는 큰 장점이 있다. 차에서 숙박하는 ‘차박’(차와 숙박의 합성어), 트레일러를 끌고 다니는 카라반, 차에서 캠핑이 가능한 캠핑카도 오토캠핑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걸어서 자연 속으로! 백패킹!
‘짊어지고 나른다’라는 뜻의 백패킹은 캠핑에 필요한 장비를 갖추고 정해진 구간을 여행하는 것을 뜻한다. 말 그대로 가방에 캠핑용품을 챙겨서 떠나기 때문에 다소 힘든 부분도 있지만, 자연을 가장 가까이에서 즐기고 느낄 수 있다는 매력이 있어 점점 더 많은 매니아층을 형성하는 중이다. 주로 목적지가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가족보다는 혼자 즐기기에 적합하다.
몸만 가면 된다? 글램핑!
캠핑의 형태 중 가장 편안한 형태가 바로 글램핑이다. 글램핑은 화려하다는 영단어 ‘글래머러스(Glamorous)’와 ‘캠핑(Camping)’이 혼합된 단어로 음식, 조리기구, 텐트 등을 따로 준비하지 않고 미리 준비된 야영지에 몸만 가서 즐기는 캠핑을 의미한다. 일반적인 캠핑과 다르게 펜션이나 호텔 등 평범한 숙박시설의 텐트 버전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