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처음 아가:)
자람의 속도에 맞춰 늘 잘 해오던 그녀였다, 애틋하고 말랑말랑한 엄마 마음보다 훨씬 더 씩씩하고 즐거운 내 아가였다, 늘 어린이집도 학원도, 무언가 새로운 환경과 놀이도 늘 신나고 행복해하던 그런 그녀의 학교 거부가 시작된 지 나흘째, 처음 학교가 싫다고 내비치던 너의 조심스럽고 나긋한 처음 말에 심장이 쿵 했지만, 별거 아니라고 여겨 보기도 하고 또 괜찮을 거라고 여기며 단단한 엄마인척 했었다, 그런데도 매일 그리고 내내 마음이 쓰이고 덜컹거린다,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매일 매 순간 말해주는 것, 실수하는 건 아직은 1학년 꼬마이니 당연하다 도닥여주는 것, 더 듬뿍 많이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것, 네 곁에서 너의 맘을 온전히 들어주고 들어주는 것, 그저 그거뿐인 엄마지만, 너의 곁에 가장 가까이에 있어줄 수 있고 매 순간 함께 있을 수 있는 요즘이라 참 다행이다, 언제나 다정하고 단단한 엄마로 곁에서 지켜줄게, 응원할게 나의 새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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