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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erendi Oct 13. 2021

#6 나의 육아의 시간으로부터


멈추지 못하는 시간이라는 놈을  붙들 수도 없는 일인  알면서도,  멈추는  이상의 것을 바라게 된다, 되돌림의 시간,  뻔뻔하게도 잠시 잠깐의 되돌림이 아닌 수년의 되돌림의 시간을 상상하며 헛헛하게 웃어본다,


수년 , 되돌림을 바라는 시간을 차근차근히 계산해 보니 우리의  아이를 만난 즈음이다, 어쩌면 나는 지금 엄마라는 이름표를 달고난 이후  행복한 모양이다,

 아이를 만나 지금까지 채운 시간이 꽤나 괜찮은 모양이다, 육아의 시간과 세계를 다시 처음부터 되돌리고 싶다는  보면 말이다,


나의 시간이 수년 전으로, 다시 우리의, 나의  아이를 만난  시점으로 돌아간다면, 다시 육아라는 시작의 길목에  있다면 지금과는 다름의 육아를, 다름의 사랑을, 다름의 삶을  가치 있게  행복하게 채울  있을까,


분명 지금과 다를 게 없는 시간들이겠지만, 그럼에도,

너에게, 너희에게, 그리고 나에게, 또 당신에게 좀 더 괜찮은 나일 수는 있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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