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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승재 May 24. 2023

스스로의 헤아림 속에서 용기가 나온다(삶의투트랙17화)

by 장승재, 장승재작가, 장승재칼럼니스트, 장승재강사, 장승재 여행작가

나를 위한 목소리와 상대방을 배려한 목소리 중에

 우리는 어느 쪽에 더 비중을 두었는가?

 오늘만 보더라도 김대리를 만나거나

 오과장님을 대하면서 어땠나?

 얼굴, 표정, 눈짓까지 의식하면서 기분을 헤아리지 않았을까?

 

사회생활은 서로 다른 성향의 사람들이 모여 불협화음을 내며

 조직의 목표를 향해 하모니를 이루어간다. 



사회생활은 센스 있는 사람이 승진도 빠르고

 돈도 더욱 잘 번다는 통설이 있다.

 타인의 감정을 잘 읽어야만 사회적 성공을 이룬다.

 하지만 부작용도 있다.

 남의 눈치를 보며 스스로의 문의 빗장을 닫고

 상대방의 의중을 알려고

 노력하는 모습에서 진정한 나를 잃어간다.


 선배의 눈치, 상사의 따가운 눈총, 동료의 무례함은

 심리적 경계선을 쉽게 침범한다.

 날카로운 말에 마음의 상처를 입고,

벽돌과 철망으로 구축한 무형의 창살은 쉽게 무너져 버렸다.


    

건강한 사람은 주변도 돌보고 나의 마음 건강도 돌본다.

 생각, 감정, 욕구를 솔직하게 언급한다.

 하지만 표현한다는 건 감수해야 되는 변수도 많아 결단을 주저한다.

 외부의 표출을 하든 나만의 자아와 대화를 하며

 사고, 감정, 의지를 지속적으로 통일을 하든.

 결단과 용기는 의외로 어렵다.

 나를 사랑하는 자아존중감과 나의 가치를 뛰어나게

 생각하는 자신감이 필요하다.  


   

심리적 안정망의 형성은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인정해주는 네트워크 관계이다.

 배우자일 수도 있고, 친한 친구, 동료일 수도 있다.

 ‘타인의 신뢰’가 구축되어야만 믿음 속에서

 불편한 말도 꺼낼 수 있는 셈이다.

 하지만 불편한 사항을 이야기할 수 있으려면

 가장 선제되어야 할 조건은 ‘굳은 용기’이다.



 용기를 통해 유대관계도 형성할 수 있고,

 신뢰가 돈독해져 내가 말하고 싶은 진심을 보여줄 수 있다.

 타인과의 신망은 실천으로 옮기는 과감성과 행동에 달려 있다. 

자신을 지키려면 모두에게 친절은 하되, 

무례한 행동에는 과감하게 "아니"라고

 용기내어 말하는 태도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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