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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yan 책방 Apr 21. 2022

리더라면 군주론처럼

군주론 - 마키아벨리

사회 초년생 시절 짐 콜린스 교수님의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원제: Good to great)"라는 책을 재미있게 보았다.   


너무 재미있어서 한글 판 책을 몇 번 읽고, 2005년 첫 미국 출장 시 LA공항에서 영문판 책을 사서 읽어 보았다.



저자에 의하면 위대한 기업의 첫 번째 요소는 리더였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강력한 리더십이 아니라, 겸손하고  혹은 수줍음까지 타는 겸양의 리더십이  위대한 기업을 이끈다고 했다.   



겸양의 리더십은 내 개인적 사회생활의 모토처럼 생각하고 살아갔다.   


그런데, 사회생활을 하고 후배들과 교류를 하면서 느낀 점은 겸손하고 솔선수범을 한다고 해서 모두가 존경을 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리더십은 다양한 정의가 필요한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보면 마키아 벨리의 "군주론"은  리더(군주)의 덕목에 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저자는 이 책을 1500년대 초반에 썼다.  군주론은 당시 이탈리아 피렌체의 주축 세력인 메디치 가문에 헌정하는 글이었다.  




메모 요약 내용은 아래와 같다.   



타인이 강력해지도록 도움을 주면 자멸하게 된다.  타인은 도움을 받고 강해진다.  

귀족의 도움으로 군주가 된 사람은 인민의 도움으로 군주가 된 사람보다 권력을 유지하는 것이 어렵다.  귀족은 스스로 군주와 대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루기가 어려워진다.  


반면 인민에 의해 군주가 된 경우 정책을 집행할 때 반대를 하는 사람이 거의 없게 된다.  귀족을 만족시키기 의해서 타인을 해쳐야 하는데, 민중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그럴 필요가 없다.  


귀족은 탄압을 하는 존재 이기 때문에 누군가를 억압해야 하는 존재이고, 인민은 억압을 당하는 존제이기 때문에 탄압을 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해방감을 느끼게 된다.  

국가의 토대는 법과 군대이다. 군대의 경우 용병이나 외국의 원군에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

"자신의 무력에 근거하지 않는 권력의 명성처럼 취약하고 불안정한 것은 없다."  자신의 무력이란 자국의 시민 아니면 자신의 부하들로 구성된 군대를 말한다.

군주는 역사서를 읽어야 한다.   과거 선대인들의 전쟁의 승리, 실패 중점적으로 배우고 위대한 사람들을 모방해야 한다.   평화시기에는 근면해야 한다.

선한 사람이 선하지 않은 사람에게 둘러싸여 있다면 쉽게 몰락한다.  군주는 상황에 따라, 선하지 않은 방법을 배워야 한다.  미덕으로 보이는 일이 자신을 파면으로 몰아갈 수 있고, 악덕으로 보이는 일이 자신의 안전을 지키게 된다.  

싸우는 방법은 인간이 사용하는 '법'으로 싸우는 법, 짐승이 사용하는 '힘'으로 싸우는 법이 있다.   군주는 두 가지 싸움법 모두를 활용해야 한다.

미움을 받는 일은 타인에게 떠 넘기고 인기를 얻는 일은 자신이 해야 한다.   인기관리를 잘해야 한다.  인민들이 봉기를 들면 틈을 보던 외세들이 인민을 도와 군주를 공격하게 된다.

우유부단한 군주는 중립을 선택하지만, 망하기 쉽다.  다양한 세력끼리 다툼이 일어날 때 돕지 않게 되면 (증립을 지키게 되면) 최후 승자 국가는 중립국을 의심하게 되고 우호관계 구축은 어려워진다.



책의 후반부에는 메디치 가문을 칭송 (혹은 아부?)하는 마키아벨리의 모습이 그려진다.   앞에서 이야기한 군주의 덕목을 잘 지키면 메디치 가문이 이탈리아의 군주로서 훌륭한 역할을 할 것이라 표현한다.  그러기 위해서 군대 조직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리더십으로써 어떻게 생각되는가?




우리에게 어떤 리더가 필요할까?


스스로가 필요한 리더십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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