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있는 의사가 갖춰야 할 4가지 덕목
브런치 스토리에 글을 쓰는 게 아직은 어색어색. ~ 습니다. 로 글을 전개했더니 너무 가르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편하게 ~ 다. 로 다시 어미를 바꾸어 오늘 글을 쓰기로.
우리 시대 대학은 그저 SKY 라는 말로 다 통했다. 스카이 가야지.. 입시 트렌드는 급변하여 어느날부터 의치한약수로 입시의 모든 것은 귀결된다.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수의대. 그리고 스카이다.
온 나라가 메디컬에 대한 관심으로 쏠려 있는 지금. 과연 직업인이자 경제인으로서 의사, 한의사가 갖춰야 되는 경쟁력은 무엇일까.
얼마전 유퀴즈에 차승원 배우가 나오는 것을 보았다. 그 전에 차승원 배우에 대한 관심이 크게 있는 편은 아니었는데 알고보니 차배우는 일명 명언 제조기로 불리고 있었다. 이 날도 연예인이 갖춰야 할 네 가지 경쟁력론에 대한 명언을 거침없이 말했는데, 오호라. 평소 생각하고 있었던 의사, 한의사 경쟁력과도 맞물리는 부분이 많았다.
차승원 배우가 이야기하는 네 가지 경쟁력은 경쟁력 있는 실력, 경쟁력 있는 가격, 경쟁력 있는 성품, 경쟁력 있는 외형이었다. 이 네 가지가 평균 50점은 넘어야 연예계 생존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이 중 두 가지는 월등하거나 특화되어야 한다.
이를 한의사, 의사 경쟁력에 비유해보면 이제 평균만 맞춰서는 살아남기 힘들다. 입시 때 상위 1프로 내에 들었던 탁월함으로 승부를 해야 하는데, 물론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가장 월등해야 하는 것은 치료 실력이다. 경쟁력 있는 실력! 그리고 경쟁력 있는 성품을 갖춘다면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는 철옹성을 구축할 수 있다. 여기에 경쟁력 있는 외형 - 외모는 프리미엄으로 올려줄 요소가 된다.
타고난 외모를 고치기까지 해야 되나? 다행히 의료인은 연예인이 아니기 때문에 호감형 정도만 되어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 그리고 호감형도 만들어가기 나름이다. 깨끗한 피부, 편안한 표정, 단정한 의상과 공감과 소통이 잘되는 대화만 진행해도 9할은 완성이다. 특히 한의사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환자들이 안정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불필요한 염색, 시술 까지 하면서 외모를 가꿀 필요는 없다.
경쟁력 있는 가격은 페이닥터라면 적절한 급여와 인센티브를 부르고 있는지, 대표원장이라면 우리 병원에서 처방하는 비급여 프로그램이 과연 경쟁력 있는 수가를 책정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탁월한 치료라면 그만한 가치를 지불하도록 고가를 매겨도 괜찮다. 하지만 대중화를 생각한다면 환자가 매력을 느낄만한 파격적인 수가를 매길 수도 있다.
차승원 배우가 최악으로 말하는 상황은 경쟁력 없는 가격에 경쟁력 없는 실력!
겉으로 화려한 인테리어만 갖추고, 공감없는 기계적인 달변으로 환자를 끌어 모았다가 경쟁력 없는 가격을 지불하고 가는 환자는 그 병원을 다시 찾지 않는다. 당연히 가족이나 지인에게 소개도 하지 않는다.
경쟁력 있는 실력, 외형, 성품, 가격 어느 하나도 소홀하지 않아야 병원 무한경쟁시대에 생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