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더다름 코치 Dec 20. 2022

MBTI반대유형은 실제로 상극일까?

12월로 들어서며 강의 현장에서도 연말 워크숍 형태로 진행하며 한껏 밝고 따뜻한 분위기를 느끼고 있는 요즘입니다.


지난 여름 식약처 수입식품국에서 강의를 진행한 후 함께하신분들의 만족도가 높고, 강의 후기가 좋아 겨울 워크숍에서 또 만나길 기대한다는 말씀을 전해주셨는데요~


정말 말씀하신 그대로  수입식품국 전국임직원을 위한 연말 워크숍, 그리고 식약처 타부서인 유해물질과 심사원분들을 위한 워크숍까지 소개해주셔서 더 의미있고 감사한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나와 반대의 MBTI유형, 어떻게 이해하고 있나요?


올한해 다양한 조직, 기관, 학교에서 MBTI강의를 진행하며 만난 대부분의 참가자분들은 나와 대극에 있는 선호지표의 성향에 대한 키워드를 긍정보다 부정키워드가 더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외향(E)을 떠올리면 인싸지만 오지라퍼, 함께 있으면 기가 빨린다는 반응이 많은 반면 내향(I)은 소심 또는 소극적이고 말이 없어 답답하다 등 반대 성향은 이해하기 참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되었어요.


외향(E)과 내향(I)은 인간관계를 맺고 이어나가는 모습에서 다른 성향을 보이는 이유는 바로

 '에너지 방향'의 차이라는 점이에요.




그래서 얼핏보면 외향인은 무조건 많은 사람과 함께하고, 말이 많으며 어울리는 것을 좋아한다고 생각할수 있지만 선호도 점수에 따라 우리가 느끼는 일반적인 선입견이 다르다는 점을 인지하게 됩니다.


MBTI 같은 유형은 실제로 팀웍이 좋을까?

이 글을 읽고 계신 이웃님들도 한번 답해보실까요?


강의 현장에서 만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나와 MBTI가 똑같은 사람과 함께 결혼하거나 직장에서 함께한다면 어떨까요?'라는 질문을 드립니다.


참 아이러니한건.

대부분의 답변하시는 분들의 반응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그건 아닌것 같다. 더 갈등과 불화가 심해질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여주신답니다 ㅎㅎㅎ


여기서도 MBTI유형별 답변이 유사하다는 점 역시 MBTI가 더 재미있고, 성향별로 비슷한 패턴을 보이는 점은 틀리지 않는다는 생각도 해보게 되는데요~


결국 16가지 유형으로 분류해놓은 MBTI를 이해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서로를 구분짓고, 낙인찍는게 아니라 한 인간이 가진 고유한 점이 무엇인지 찾는 과정이며, '다양성(diversity)'을 존중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이번 식약처 임직원분들의 워크숍은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 지역, 부서 사람들과 함께한 시간이었습니다.


같은 부서임에도 불구하고 지역간, 세대간, 그리고 직급이나 직무에 따라 다른 선호경향을 보인다는 것을 그룹별 워크숍 활동을 통해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느낄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드렸습니다.




특히 식약처 기관 내 심사원이라는 포지션에 따라 직업적 특성, 타부서와 완전히 다른 성향을 보이는 모습 또한 인상깊었는데요~


과거엔 F(감정)경향이 높아 늘 타인의 감정과 관계에 신경쓰고 힘들었던 분이 심사원이라는 업무를 맡으며 T( 사고) 경향으로 자연스레 바뀌며 지금은 훨씬 감정에 휘둘리지 않아 편안해졌다는 생생한 경험담도 들어볼수 있었습니다.




이번 식약처 내 두 부서의 강의는 저에게도 여러모로 의미있고 인상깊은 경험을 하게 되었는데요~


워크숍을 위한 교재 제작부터 청주와 변산을 오가며 약 800키로 운행을 기분좋게 할수 있었던 이유는 만족도 높은 강의 후 전국 임직원 100분이 모이는 워크숍에 앵콜 강의 요청과 타부서까지 소개로 이어지는 강의였기에 더 신나게 진행할 수 있었답니다.


더구나 제 책을 읽고 독자로써 강의에서 반갑게 인사나눠주시는데....진심 감동의 도가니였어요 ㅠㅠ




멀리까지 운전하고 달려간 보람과 감사함을 깊이 느끼며 힘든줄 모르고 장거리운전도 할수 있었던 것 같아요^^

밝은 에너지와 적극적인 참여로 함께해주신 분들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 글을 읽고 계신 모든 분들도 나와 타인의 다름을 인정하고 공감하며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연시 보내시길 함께 기원합니다!


                    



작가의 이전글 당신이 생각하는 진정한 워라밸은 어떤 삶인가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