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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다름 코치 Jun 30. 2024

여성리더의 함께 나아가며 성장하는 조직소통법

최근 여성 실무자 및 리더들의  조직 내 소통의 어려움을 주제로 강의를 다녀왔습니다. 

참여형 진행방식이 아닌 강연식으로 재미있지만 의미도 있는 시간을 준비해 달라는 담당자분의 요청에 더 많은 고민과 준비과정이 필요했는데 다행히 강연을 마치고 준비해 주신 저의 책에 보여주신 뜨거운 반응 덕분에 아직도 여운으로 남아있는 내용들을 남겨봅니다.



여성이라 조직 소통이 더 어려울 때...


여성들이 조직에서 소통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어려움은 다양합니다. 


특히, 남성 중심의 문화와 고정된 성역할 기대 때문에 여성들이 자신감을 잃고, 의사소통에서 소외되거나 오해를 받기 쉬운 상황도 자주 일어납니다.


가령 일과 육아의 양립에 대한 부분, 조직 내 여성이 당연히 해야 한다는 여전히 보수적인 문화, 직급과 직무배치에 적용하는 애매한 기준과 유리천장에 대한 억울함 등 조직에서 겪는 소통의 어려움을 대변하는 역할을 하고 계신 분들이기에 더욱 공감하며 이번 강연에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셨습니다.




더구나 여성 리더로서 직급 간, 세대 간 소통에 있어 여성이니까 당연히 이렇게 해줘야 하는 거 아니야?라는 반응들이 더 힘들고 일일이 맞춰 소통해야 하는 상황에 상당한 스트레스와 피로감을 느끼는 분들도 많습니다.



여성 리더가 제대로 공감하며 요즘 세대와 소통하는 법


오늘날의 조직은 다양한 세대와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일하는 장소입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여성 실무자가 성공적으로 소통하려면 몇 가지 중요한 소통법을 익히는 것이 필요합니다.


첫째,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이유를 설명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공감이 중요하지만, 지나치게 감정에 몰입하면 오히려 문제 해결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프로젝트 일정이 지연되었을 때 "이 프로젝트 정말 스트레스받아요"보다는 

"이 일정이 지연된 이유는 사전 정보 전달과 업무 배분에 대한 소통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 팀만의 소통 그라운드 룰이 필요합니다"와 같은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설명이 더 효과적입니다.

© brookecagle, 출처 Unsplash


둘째, 현실적으로 필요한 소통법을 익혀야 합니다. 


이는 상황에 맞는 소통 전략을 세우고, 효과적으로 대화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을 포함합니다. 


예를 들어, 회의 전에는 필요한 자료를 미리 준비하고, 중요한 사항을 두괄식 표현으로 간결하게 전달하는 연습을 합니다. 

또한, 피드백을 받을 때에는 방어적인 태도를 피하고, 열린 마음과 객관적인 자세로 수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름 인정을 통한 건강한 조직 소통법


다름을 인정하고, 건강하게 소통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은 여성 리더로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는 데 필수적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의 소통 스타일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여성 리더분은 팀 내에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동료들과의 소통이 어려웠지만, 원온원 시간을 통해 각자의 강점을 찾아 공유하고, 팀원 간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팀의 성과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 mimithian, 출처 Unsplash



막연히 팀원의 강점과 약점에 대해 느끼고 때로는 서로의 약점 때문에 불편하다는 생각보다 적극적으로 강. 약점을 공유함으로써 도움을 요청할 수 있고, 그동안의 오해를 풀어갈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주기적으로 강점 원온원을 진행하고 있고 성과를 공유해주시기도 하셨습니다.


결국, 여성 리더로서 건강한 소통을 위해서는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소통법을 익히고, 다름을 인정하며, 자신의 소통 방식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여성들이 많은 조직에서는 보이지 않는 갈등과 텃새와 같은 미묘한 팀분위기가 이미 형성되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 역시 그런 점들로 조직생활이 힘들었고, 직장 내 괴롭힘까지 이어져 정신적, 신체적으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낸 경험이 있기에 더욱 그런 상황이나 마음들을 공감할 때가 많습니다.




이번 강연은 특히 저희 아팠던 경험들이 오히려 함께하신 분들께 더 의미 있는 사례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일부러 저를 찾아 인문학 특강의 기회를 주셔서 정말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강연에서 만난 모든 여성리더분들이 앞으로의 원활한 소통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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