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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다름 코치 Jun 15. 2024

말 잘 하는 법

알아두면 평생 써먹을 말 잘하는 사람들의 비밀 3가지

말하는 직업을 가진 저에게 많은 분들이 질문하는 내용 중 하나가 '어떻게 하면 말을 잘할 수 있는지'에 대해 묻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저 역시 여전히 말을 잘하고 싶고, 말을 잘하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참 많이 하고 있는데요...


그동안 제가 시도해 본 여러 방법들 중 알아두면 평생 써먹을 수 있는 말 잘하는 사람들의 비밀 3가지를 공개해 드립니다.





말 잘하는 법(알아두면 평생 써먹을 말 잘하는 사람들의 비밀 3가지)


개인적으로 저는 2021년도와 올해, 두 번 갤럽 강점 진단을 받았습니다.


결과를 보니 저는 2회 모두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Top5 내 가장 높은 테마로 나와서 그동안 저의 삶을 돌아보니 말을 잘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참 많이 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예를 들면 저의 20대를 돌아보니 면접을 한 70번 이상을 봤더라고요.

카메라를 켜고 인사하는 것부터 웃는 것부터 연습을 참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호텔리어로 10년 정도 근무하며 고객 응대의 기본적인 마인드와 말하는 억양, 제스처, 태도까지 자연스레 익힐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 후엔 세일즈 조직에서 고객과 상담하며 스토리텔링과 설득하기에 대한 방법들도 수많은 경험을 통해 깨우치게 됐죠.


무엇보다 영업조직에서 매니저로써 팀원들의 성과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를 연구하고, 롤플레잉을 함께하며 저의 말실력도 늘었다는 것을 돌아보며 느낄 수 있었답니다.


© krakenimages, 출처 Unsplash


더불어 지금까지 다양한 조직에서 직급도, 직무도 다른 분들을 만나며 매번 강의와 코칭을 진행하다 보니 끊임없이 배우고 훈련하는  모든 과정들에 있어서 저는 말을 하는 일을 놓지 않았고, 어쩌면 저의 가장 높은 강점이 될 수밖에 없을 만큼 많은 투자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그냥 타고나는 게 아니라, 꾸준한 노력과 연습이 반복되면 누구나 말을 잘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며 나도 말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갖고 이 글을 참고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 적극적 경청을 하세요


경청은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듣기만 하면 되죠.


그런데 여기서 제가 말씀드리는 경청은 적극적 경청입니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으며 말속에 그 사람의 숨겨져 있는 마음과 욕구까지 들여다보고자 하는 노력하는 듣기라는 것입니다.


© saeedkarimi, 출처 Unsplash



말로 표현하는 내용보다 상대방의 내면을 느끼고 듣기 위해서는 말하는 사람의 눈빛,  지금 말을 하고 있는 상대방의 마음은 어떤 상태일까, 어떤 가치관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일까 등등...


나의 편견이나 판단을 내려놓고 온전히 상대방한테 호기심을 갖고 들어야 적극적 경청을 할 수 있습니다.


경청은 말로는 쉽지만 쉽지 않습니다


 저도 코칭할 때 가장 어려운 부분이 적극적 경청이기도 합니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으며 어느새 저의 생각대로 판단하고, 어떤 말을 해줄까에 대한 준비를 하느라 온전히 집중하지 못할 때도 많거든요ㅠㅠ


사실 말을 잘하는 사람은 말을 잘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보다 상대방의 숨은 의미까지 얼마만큼 잘 듣느냐가

말을 잘할 수 있는 비법이 될 수 있답니다.






두 번째, 질문만 잘해도 말하기 고수가 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사람이 아닌 챗gpt 한테도 질문을 잘해야 내가 원하는 답을 들을 수 있습니다.


사실 사람과의 대화를 잘하기 위해 내가 먼저 말을 하려기보다 상대방에게 먼저 질문만 잘해도 오히려 말 잘하는 사람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유퀴즈 프로그램 좋아하시죠?

저도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프로그램인데요...

유재석 MC가 출연자들에게 던지는 질문들을 잘 살펴보면 말하기에서 질문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육아로 인한 7년의 공백기를 보내고 다시 연기를 시작하는 배우에게) 그때의 마음이 어떠셨나요?

지금의 내가 20대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어떻게 힘든 과정들을 극복하고 지금까지 올 수 있었나요?

◆당신에게 일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단순히 Yes or No로 답하는 닫힌 질문이 아닌 상대방이 질문을 듣고 스스로 생각해 보고 답하며 많은 깨달음을 느낄 수 있는 열린 질문을 던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나와 대화하는 상대방이 이런 질문들을 던지고, 내가 말하는 내용에 적극적으로 경청하는 모습과 공감, 지지의 말을 해준다면 특별히 내가 말을 잘하지 않아도 상대방은 내가 말을 잘한다고 느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결국 질문은 상대방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그리고 질문을 통해 상대방의 의견을 구체적으로 들어보면서 원하는 것을 파악할 수 있고, 그에 맞는 말을 빠르게 파악하여 전달하게 되는 과정만으로도 말을 잘할 수 있는 노하우가 될 수 있답니다.





셋째, 바디랭귀지와 침묵도 말하기 노하우가 될 수 있습니다


최근 유튜브 콘텐츠를 업로드하며 바디랭귀지에 대해서도 참 고민을 많이 하는데요...

카메라 앞이지만 저는 강의나 코칭의 상황을 떠올리며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생각하며 늘 말을 한답니다.


말하는 동안 상대방의 눈빛, 태도 듣는 사람의 몸짓 등에 의해 집중하고 있는지 아닌지에 대해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으며 표현하는 리액션도 말하기 상호작용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아무리 말 잘하는 사람도 상대방의 반응에 따라 분위기나 에너지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것이죠.


때로는 어색할 수 있지만 '짧은 침묵'도 말하기가 아니지만 말을 잘할 수 있는 노하우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상대방의 감정이 좀 격해져서 눈물을 보이는 상황일 때 공감과 위안의 뜻으로 침묵은 말보다 훨씬 더 깊은 마음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설득과 협상을 할 때, 고객이 의사 결정을 위해 고민할 때와 같은 상황에서는  빠르게 상대방의 의견을 들으려고 하기보다 조금 기다려주며 상대방에게 집중하는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만으로도 말을 하지 않지만 오히려 말하기 내공이 단단한 사람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내가 무슨 말을 했느냐가 아니라
상대방이 무슨 말을 들었느냐가
중요하다

-피터 드러커-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강점을 갖고 있지만 매일 말하는 직업을 갖고 일하는 저에게 말 잘하는 법은 끝없이 고민하게 됩니다. 


경영학의 아버지인 피터 드러커의 책을 읽으며 마치 저에게 뼈 때리는 조언을 옆에서 해주시는 것 같아 강의에서 꼭 전하는 메시지이기도 한데요...


결국 말을 잘한다는 것은 소통을 잘한다는 것이고, 유창한 말하기 실력이 아닌 얼마만큼 진정성 있게 상대방에게 관심을 갖고 공감하며 듣고 반응하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이번 콘텐츠를 만들며 새기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말 습관이 있고, 말할 때의 에너지가 있습니다.


말을 잘하기 위한 다양한 연습도 필요하지만 내가 어떤 다름을 갖고 있는지, 나만의 색으로 어떤 진정성을 담아 상대방과 호흡하며 말하면 좋을지에 대해 고민해 보며 나만의 빛나는 다름을 발휘하며 말하는 법을 

체득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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