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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6. 2024
필리핀, 나 너 좋아 하냐!?
둘째날 자유여행- 호캉스, 수영, 맛집 투어
호텔뷰로 시작하는 좋은 아침!
몬테빌로 빌라 호텔인데
세부시티에 위치해 있고 공항으로부터 20분 정도 걸렸고 그랩택시 400페소(약 8천 원) 정도였어요!
맛있는 조식으로 아침을 시작해요 ㅎㅎ
가운데 있던 거 빼고 정말
다 맛있었어요 ㅎㅎ
아침을 먹었으니 간단히 아침 산책을 해봅니다.
정말 절경이었고 장관이네요...!
이런 집 있으면 평생 집순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매주 이런 집에서 친구들 불러서 홈파티 했을 것 같아요.
호텔에서 키우는 오리도 봤어요!꽥꽥 우는 걸 기대했으나 생각보다 무반응에 흠칫 놀랐습니다.
시크 그 자체 ㅎ
이어서 호텔 안에 있는 기념품 샵에 갔습니다-!
그리고 수영하러 환복 했어요~
수영장 가는 길에 액자가 있길래
이건 뭐지?? 싶었는데 바로 숙소 내부에 있는 풍경을 운치 있게 그려놓은 것이었어요. 이런 감성 너무 좋아요.
글쎄 아무도 수영 안해서 우리가 전세 낸 듯한 느낌!
비치 타월도 주십니다!
따가운 햇빛으로 인해 수영 중단-!
사실 물을 무서워하는 저에게는 그저 몸 담기 시간이었어요!
아무래도 야외 수영장이다 보니 수질은 기대하는 게 아닙니다>_<
아래 열매 너무 자연친화적이지 않나요?
열매 보니까 나 필리핀 온 게 맞구나 다시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현지인들에게 이미 유명한 졸리비에 갔습니다.
필리핀의 롯데리아 느낌?
어마무시하게 사람이 많았어요.
누가 봐도 한국인처럼 생겨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으나
교복 입은 친구들이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거나
눈을 마주치면 쑥스럽게 웃었는데
한국인을 좋아하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이거 친구가 주문한 매운 닭다리 + 파스타였는데
정말 맛있어서 흠칫 놀랐어요.
한 번만 간 게 한일 정도였어요.
저는 햄버거와 감자튀김 세트를 주문했는데
감자튀김이 짜서 눈이 휘둥그레 ㅎㅎ
그래도 같이 간 일행은 나름 먹을만하다고 했습니다.
졸리비를 간다면 위의 메뉴를 꼭 드셔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날씨는 더워서 토시 안하면 못돌아 다닐정도로 땀이 나는데요!? 저 날 많이 탔던걸로 기억해요 ㅎㅎ
그랩 타고 이제 마사지받으러 막탄으로 가는 길에
동물농장을 봤어요!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오리, 닭 등등
저는 저녁 일정으로 마사지받기 전에 네일을 하고 싶다는 To do List가 있어서 가을맞이 네일아트를 했는데, 단돈 1500페소 (현지물가 생각하면 비싼 거지만, 그 값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인 사장님이 네일아트 다 받은 뒤에 제 손 사진 찍어가도 되냐고 말씀 주셔서 사장님의 요청대로 찍힘 당했어요 ㅎㅎ
저는 여행하면서 그 나라의 네일을 꼭 받아보는데,
이번에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제가 네일 아트를 받는 동안 친구 둘은 마그네틱 쇼핑하고
우정 팔찌도 기념으로 맞췄어요!
하루 사이에 좀 타버린 우리 셋 ㅎㅎ
그리고 셋다 감탄했던
현지 맛집 모닝글로리. 분위기와 맛 둘다 최고였답니다.
먹자마자 든 생각이
우리 엄마가 좋아하겠다는
대중적인 음식이었어요!
좋은 곳을 가면 항상 생각나는 우리 엄마,,,
(아빠 미안해!)
야시장에 가서 망고 스무디 후루룩 드링킹 하고,
세부 기념품집 들려서 아이쇼핑 후에
비행기 타기 전에 마사지로 마무리했어요!
공항에 와서 내부 좀 구경하다가
과자에 눈 돌아갈 뻔했어요 ㅎ
너무나도 행복했던 필리핀 여행!
여기는 자주 오고 싶다는 생각과 동시에
미래의 남편과 신혼여행지로 마음껏 더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아주 강하게 들었습니다.
귀여운 도마뱀도 보고 이쁜 하늘도 보고 매우 행복한 세부 여행 마무리!
여행은 무조건 억텐이라고 하는데
어느정도 동의하는 부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