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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소혜 Sep 02. 2023

수시원서 쓰기, 선택과 버림의 갈림길

※※  이 글이 쓰여진 뒤로 감사하게도 대입 정보 측면에서 꾸준하게 조회되고 있습니다.그래서 수험생 분들에게 도움되도록 최근 입시 자료로 일부분은 바꿉니다.


바야흐로 수시의 시간이 다가왔다. 여름방학이 끝나고 수시원서 마감 전까지 여러 가지 경우의 수로 고민하느라 지원하는 학교와 학과가 계속 바뀔 것이다.


가고 싶은 대학은 원하는 간절함 만큼 꼼꼼하게 준비하고 도전 정신과 굳건한 의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사람에게 기회를 준다. 2024년 입시는 상훈이가 치른 2023년 입시와 달라진 점들이 있다.

그래서 상훈이 입시 경험 중에 관련되는 것만 기술하고자 한다. 결국 수시 원서는 선택의 범주를 좁혀가며  합격 가능성이 높은 곳을 담아내는 최종 문서이므로 단계별 준비과정을 적어 보았다.


(1) 8월 31일에 1학기 생기부가 마감된다.


3학년 1학기 생기부가 마감되므로 놓치거나 빠진 것이 없는지 인해야 한다. 수시원서에 들어가는 생기부니까 정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상훈이네 학교는 별도의 양식으로 학생이 자신의 활동을 적어내게 했다. 적어냈다고 다 기록되는 것이 아니라 교사의 기록과 비교하면서 추가적으로 기재될 상황들이 있는지 확인하는 용도다.


상훈이는 평소 공부 이력관리를 꼼꼼히 하는 편이라 자신의 생각이나 스스로 고민하면서 공부 흔적을 추가로 써냈고 생기부에 활동한 것이 보완되었다. 반면 빈칸으로 써내거나 아무런 신경도 안 쓰면 나의 생기부 빈틈은 채워지기 어렵다.


마감전 추가로 넣을 수 있는 것은 교과와 관련된 연구 활동 보고서 정도이다. 새로 쓰기보다 평소 관심 있게 공부하고 작성해 놓은 게 있다면 마무리를 잘해 세특에 기록될 수 있도록 힘쓴다.


(2) 지원 가능한 대학의 입결을 확인한다.


보다 정확한 입결은 담임 선생님과 상담을 통해 확인하는 게 좋다. 이전 선배들이 지원 대학에 어느 정도의 내신으로 원서를 썼는지가 데이터화되어 있다. 상훈이의 경우 1~3년까지의 추이를 봤는데 이 정도면 합격 안정권이라는 현황도 확인했지만 같은 내신 점수대인데도 해마다 합격과 불합격이 달라진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이 데이터를 통해 자신이 내신이 합격하기에 애매한 위치라도 전형을 잘 살펴 수시 원서 6장 중 하나로 안배할 수 있었다. 기존 입결 자료는 합격을 보장을 해 주는 자료라기보다 가능성을 열어주는 정도로 활용하면 된다.


선택과 버림의 결정은 오직 본인 몫이다. 상훈이도 마지막까지 지원대학과 학과 전형들을 계속 고민했다. 상훈맘도 담임 선생님과 상담하고 나서 입시 전문가들의 강의를 메모하며 학교별 정보를 수집했다. 학교마다 원서를 해석하고 면접에서 보이는 특징들이 분명히 있다.


무턱대고 쓴다고 운 좋게 되는 경우는 없다. 어쩌다 있더라도 그것은 그 사람의 사례다. 운에 맡기기보다 공신력 있는 대학 정보 사이트와 학교에서 구축된 입시 데이터를 신뢰하고 나의 내신과 강점이 녹아있는 생활기록부를 믿고 판을 짜는 게 중요하다.


(3) 수시 원서를 쓴다.


수시 원서는 마감 직전까지 확인 검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원서 쓰는 방법 최근 자료를 탑재하니 꼼꼼히 살펴보고 면접일이 겹치는 어이없는 실수를 하지 않았으면 한다. 지원 학교의 학과와 전형 유의사항, 면접일시는 유튜브 검색보다 직접  대학교 홈페이지에서 찾아 정확도를 기하고 궁금하고 헷갈리는 것은 입학처에 문의하면 친절히 답변해 준다.


 가고 싶은 학교가 어디일까요?


상훈이는 진로에 따라 전공과를 선택해야 했지만 제 원서를 쓰다 보니 학교 인지도가 우선에 놓이는 것을 느꼈다. 그렇다면 같은 과라도 학교 인지도 높은 곳의 과는 당연히 합격 컷이 높다. 찬찬히 생각해 보며 학교 인지도와 상관없이 내가 원하는 과를 쓸 수 있는지 반문해 봐야 한다.


만약 가고 싶은 대학이 우선이라면 전공하고 싶은 과에서 계열로 범위를 넓혀 전공하고 싶은 과와 유사 학과이고 합격 안정권인지 따져 봐야 한다.


그래도 전공하는 과가 원서 쓰는 것의 첫 번째 기준이라면 생활기록부가 맞춤형으로 잘 준비되었다는 가정하에 합격 컷에 조금 부족해도 소신 지원하라고 말하고 싶다.


2024년 입시의 합격 컷은 이전에 준할 뿐이지 똑같지 않다. 더 올라갈 수도 내려갈 수도 있다. 특히 생활기록부에서 성실하고 집념이 읽히면 서류가 통과되어 면접까지 갈 수도 있다. 상훈이는 서울대 1차 서류 통과가 되었을 때가 제일 기뻤다고 한다. 도전과 노력, 자신에 대한 믿음, 학교 선생님과 부모님의 지지와 응원의 합작품이었기 때문이다.


ㅡ 수시 6장 어떻게 안배할까요?


수시 6장은 꿈에 그린 상향 2곳, 절대 합격 안정권 2곳, 하향 지원 2곳을 쓴다. 과학 기술원 계열 대학은 6장과 무관하게 다 쓸 수 있다. 대학 입시는 합격이 최종 목표이다 보니 원서 마감전까지 수없는 고민을 해야 한다. 정말 단순하게 고민하지 않고 쓴다면 수시 광탈의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노력의 진심을 담아낼 각오와 실질적인 준비가 되어 있다면 꿈에 그리는 대학, 전공 관련 계열학과를 찾아내어 상향 지원 해도 된다. 최선을 다해 달려온 자신에 대한 선물이다.


합격 안정권은 입결 자료를 통해 검증 가능한 자신의 내신으로 충분히 격할 수 있는 대학의 전공과이다. 생각보다 보수적으로 접근해 출신 고등학교 수시 실적도 살펴보고 자신에게 적합한 전형으로 써야 한다. 면접이 자신 있는지, 수능 최저도 맞출 수 있는지 등등 전형마다 시험 내용도 다르니 중학교 때부터 자신의 강점을 키워 나가며 여러 경험과 시도를 해야 한다. 그래야 고등학교 가서 자신의 역할과 위치를 찾아내어 순조롭게 입시 공부의 출발을 할 수 있다.


하향 지원 대학이라 해서 지도 낮은 곳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수시에서 인서울 대학 중심으로 쓴다고 하면 합격 컷의 차이가 비인기학과 제외하고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입시라는 것이 리스크가 분명히 존재하 만약을 대비한 보험 같은 지원이다. 원하는 과보다는 유사학과로 합격이 확실한 과로 고민한다. 이 또한 불안한다면 합격컷이 낮아 자신의 내신으로는 충분히 합격 가능한 과를 쓰면 된다.


수시원서는 대학을 붙는 방법을 고민하며 써야 한다. 분명 내신과 합격 가능성을 위해 선택할 것이 있고, 미련 없이  꼭 가고 싶은 과를 합격을 위해 버려야 될 때도 있다. 이런 순간이 싫다면 미리 준비하고 공부해 놓는 것 밖에는 없다. 선택이 자유로운 것은 그 순간을 위해 이미 많은 시간을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선택하고 노력했기 때문에 가능하다.


그런 친구들은 따로 있다고 말하는 부모님이 계시다. 단언컨대 없다. 상훈이 이야기를 쓰려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깨알 같은 무엇이 여 상훈이의 입시가 성공했는지 공부의 흔적을 거슬러 올라가며 살펴볼 계획이다.


(4) 면접 비를 한다.


1차 서류 통과되면 바로 면접이 있다. 면접 없이 서류만 평가하는 대학별 지원과도 물론 있다. 면접을 1차 서류 통과 시점부터 시작해서 합격다면 정말 대단한 능력자다. 면접은 처음 글에서도 밝혔지만 2학년 겨울방학에 지원할 학교 가닥이 나오면서 시간이 충분할 때 미리부터 시작해야 한다. 상훈이의 면접기는 혹한의 추위와 낯선 도시의 불편한 잠자리, 가족과 동행하며 벌어진 사건 등 단편 영화 몇 편은 찍고 남을 강렬한 순간이 많았다. 추후에 독립된 글로 생생하게 들려드리겠다.


부족한 글을 구독해 주시고 읽어 주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파 일하는 틈틈이 자료를 확인하고 정리하다 보니 글 올리는 것이 늘 늦어진다. 생기부 마감 전 글이 충분하지 못하고 시기가 지나 이 글을 올리게 되어 안타깝다. 상훈이의 생기부 정성은 일반화될 수 있는 내용으로 올릴 예정이다.


※ 수시 원서 작성 관련 영상과 자료 첨부하오니 아이 스스로 익혀 직접 쓰고 수정하고 마감할 수 있도록 하자. 이때부터가 입시는 시작이다. 그 정성과 태도가 정신력과 책임감으로 이어진다.


https://mental12.tistory.com/80#2024%20%EC%88%98%EC%8B%9C%20%EC%9B%90%EC%84%9C%20%EC%A0%91%EC%88%98%20%EC%9D%BC%EC%A0%95-1

https://youtu.be/CumsRx6 ARLE? si=mLrSv9_oDLPFq8 F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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