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현대자동차 May 23. 2024

자동차 사용설명서 속 유용한 꿀팁 대방출!


자동차 사용설명서, 꼼꼼히 읽어본 적 있나요? 항상 글로브 박스에 고이 모셔져 있진 않나요? 한 번쯤 꺼내 읽어 보세요. 그동안 차를 타면서 한 번도 사용해보지 못한 숨은 기능이 많았다는 사실에 놀라게 되실지도 몰라요. 내 차의 활용도를 더욱 높일 수 있는 사용설명서 속 유용한 기능들,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보시죠.





내비게이션 안내를 중지하고 싶을 때, 화면의 ‘경로 취소’ 버튼을 누르면 된다는 것쯤은 누구나 다 아는 내용이죠. 그런데 원래 목적지를 다시 설정하고 싶을 때는 어떡해야 할까요? ‘최근 목적지’ 메뉴에서 목적지를 새로 설정하는 방법을 쓰셨겠지만, 더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화면의 ‘경로 취소’ 버튼을 길게 누르면 경로 취소 버튼이 ‘안내 재시작’으로 바뀌며 임시로 안내가 종료됩니다. 안내를 다시 받고 싶을 땐 ‘최근 목적지’ 메뉴에 들어갈 필요 없이 ‘안내 재시작’ 버튼을 누르면 다시 곧바로 목적지 안내를 시작하죠.

 
이 기능은 내비게이션 안내에 따라 주행하다가 일부러 잠시 다른 길로 벗어나 주행해야 하는 경우, 내비게이션의 길안내가 주행에 방해가 될 때 등 목적지 안내를 잠시 멈추고자 할 때 특히 유용합니다.




이른바 ‘엉따’와 ‘엉차’로 불리는 열선/통풍시트는 계절 간 온도차가 극심한 한국에는 꼭 필요한 기능입니다. 그런데, 기능을 끌 때마다 매번 버튼을 여러 번 눌러 순차적으로 단계를 낮춰 꺼야 하죠. 묘하게 불편함을 느끼지 않으셨나요? 버튼을 길게 누르면 한 번에 꺼집니다.






아이오닉 같은 전기차 사용설명서를 꼼꼼히 읽다 보면 브레이크 항목에서 다소 생소한 용어를 발견하게 됩니다. ‘브레이크 디스크 클리닝’이라는 용어인데, 제동 시 소음이 발생하거나 브레이크 디스크에 녹이 생겼을 때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능입니다. 내연기관차에서는 일상적인 브레이크 작동만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회생제동 사용으로 브레이크 작동 빈도가 낮은 전기차에서는 이를 위해 따로 기능을 추가한 거죠.





방법은 간단합니다. AUTO HOLD 버튼을 3초 이상 길게 누르면 클러스터에 기능 작동을 알리는 문구가 표시되며 브레이크 디스크 클리닝이 시작됩니다. 이후 약 10회 정도의 제동 상황에서 회생제동 기능 대신 디스크 브레이크를 사용해 디스크 표면에 붙은 녹과 이물질을 줄여줍니다.

 
이 기능은 겨울철 제설제가 살포된 도로를 주행할 경우에도 유용합니다. 제설제가 브레이크 디스크에 붙으면 소음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 기능을 사용해 브레이크 디스크와 패드에 묻은 제설제를 제거할 수 있죠.
 




주행 취향이나 상황에 따라 주행 특성을 바꿀 수 있는 드라이브 모드. 아이오닉 6를 비롯한 일부 차종에서는 드라이브 모드 버튼을 길게 눌러야 활성화되는 숨겨진 드라이브 모드가 있습니다.

 
DRIVE MODE 버튼을 길게 누르면 사전에 설정한 방식에 따라 SNOW 모드 혹은 MY DRIVE 모드가 켜집니다. SNOW 모드는 눈길 등 미끄러운 노면에서 구동력을 조절해 안정적인 출발과 안전한 주행을 돕고, MY DRIVE 모드는 차량의 출력, 서스펜션 등을 운전자 취향에 맞게 조절해 더 즐거운 주행을 만드는 역할을 하죠. 아직 이 기능을 활용해보지 못했다면 드라이브 모드 버튼을 길게 눌러보세요!




아이를 둔 운전자라면 2열에 탄 아이가 갑자기 문을 열게 될까 걱정스러웠던 경험이 한 번쯤 있을 겁니다. 이런 경우에 대비해 2열 도어에는 어린이 보호용 잠금 장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뒷좌석 도어 걸쇠 주변에 있는 스위치를 열쇠를 이용해 잠금 위치로 옮기면 도어가 잠금 해제된 상태라도 안쪽에서는 열 수 없습니다. 차 밖에서 손잡이를 당겨 열어야만 하죠.

 
호기심이 많거나 장난이 심한 아이가 갑자기 문을 열지 않을까 걱정이라면 이 기능을 이용해 보세요. 물론 여름이나 겨울 등에는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주행 중 햇볕을 가리는 선바이저는 생각보다 쓰임새가 다양합니다. 조명이 달린 거울로 화장을 고치기도 하고, 고속도로 통행권이나 각종 카드를 끼울 수 있는 클립도 있죠. 하지만 정면이 아니라 측면에서 직사광선이 들어올 땐 선바이저 끝부분을 당겨 고리에서 분리시킬 수 있습니다. 옆으로 돌려 사용할 수도 있고, 슬라이드시켜 위치를 조정할 수도 있습니다. 유용한 기능이니 꼭 활용해 보세요.





평소에는 잘 모르고 넘어갔던 내 차 속 숨은 기능들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직접사용설명서를 펼쳐 또 다른 숨은 기능을 살펴보세요. 여러분만의 꿀팁을 찾아낼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필터 교체의 시기가 왔다! 다른 필터도 확인하셨나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