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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케이주 Jul 19. 2021

아리송한 당구 3쿠션 룰 <퀴즈11>

빨간 공을 가운데 두고 흰 색과 노란 색 공이 나란히 붙었는데

<퀴즈11> 코로나19 와중에 어렵사리 열린 2021 명당컵 월드 스리쿠션 그랑프리. 결승에서 만난 한국의 황봉준과 네덜란드의 야스토스 경기에서 또 희귀한 사례가 발생했다. 야스토스가 프로즌 상태의 두 목적구를 향해 뱅크샷을 했는데 힘 조절이 너무 절묘했는지 득점에는 실패하고 수구인 흰 공이 두 목적구 옆에 나란히 붙어버렸다.

이번에도 공 3개가 모두 frozen이 되긴 했는데 퀴즈(10)의 사례와는 약간 다르게 흰 공 옆에 빨간 공, 그 옆에 노란 공이 나란히 붙은 상태가 됐다. 노란 공이 큐볼인 황봉준은 공 3개 모두 해당 스팟에 재배치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심판의 판단은?? (아래 정답-해설을 보기 전에 자신이 심판이라는 가정하에 판정을 내려보시길.)

<퀴즈11 정답-해설> 황봉준의 큐볼인 노란 공과, 큐볼에 붙은 빨간 공만 스팟(색깔별로 놓여야 할 지점)에 재배치하고 그 옆의 흰 공은 그대로 둔다. 3개 모두 재배치 상태로 가야 한다고 주장하면 오류이다. 아래 영문 규정 설명은 장황하지만, 바로 이런 취지.


** 위와 관련한 미국당구협회(USBA) 규정 ==> If the player's cue ball is frozen to one object ball and that object ball is also frozen to the other object ball, yet the other object ball is not frozen to the player's cue ball, then spot the player's cue ball and the object ball to which the cue ball is frozen, but do not move the object ball which is not frozen to the player's cue ball. (선수의 큐볼이 목적구 중 하나와 붙고, 그 목적구 역시 다른 목적구와 붙은 상태일 경우 큐볼과 붙은 목적구만 재배치한다. 목적구에 붙은 제2의 목적구는 움직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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