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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케이주 Apr 19. 2021

아리송한 당구 3쿠션 룰 <퀴즈10>

큐볼이 두 목적구 사이에 절묘하게 끼어 프로즌 상태가 됐는데

<퀴즈10> 2021년 케이주컵 스리쿠션 당구 챔피언십 4강 문턱에서 또 만난 강만구와 서연민 선수. 강만구가 결승 진출 2점을 남긴 상태에서 친 수구(흰 공)가 3뱅크샷에 성공하긴 했는데 두 목적구 사이에 끼어 떡(frozen)이 되는 기묘한 상황이 발생했다.

왼쪽에 빨간 공, 오른쪽에 노란 공이 붙었는데 뱅크샷에 능한 강만구는 또 3뱅크샷을 시도하려고 수구만 헤드스팟에 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서연민은 공 3개를 전부 각자의 스팟에 재배치해야 한다고 반박했는데, 심판의 판단은?? (아래 정답-해설을 보기 전에 자신이 심판이라는 가정하에 판정을 내려보시길.)

<퀴즈10 정답-해설> : 큐볼(수구) 양측에 두 개의 목적구가 frozen 상태로 됐을 경우 강만구는 두 목적구를 건드리지 않고 큐볼을 쳐 뱅크샷을 하거나 3개를 모두 재배치하도록 요구할 수 있다. 재배치를 선택하면 큐볼인 흰 공은 헤드스팟에, 노란 공은 센터스팟에, 빨간 공은 풋스팟에 놓아야 한다.


** 위와 관련한 미국당구협회(USBA) 규정 ==> If during an inning, the player's cue ball comes to rest in contact with the opponent's ball or the red ball, or both the opponent's ball and the red ball, the player has the option of playing away from the ball(s) with which the player's cue ball is in contact, or electing to have the player's cue ball and the ball(s) with which it is in contact spotted. (이닝 중 큐볼이 상대방 공이나 적색 공 중 하나, 또는 두 공과 모두 붙은 상태로 멈췄다면 플레이어는 붙은 공(들)을 건드리지 않고 플레이를 속행하거나 큐볼 및 붙은 공(들)을 재배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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