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구가 제2목적구와 쿠션을 동시에 맞히면?
<퀴즈9> 2021년 월드컵 결승에서 만난 한국의 강동구와 스페인의 자파티 선수. 피차 챔피언 샷을 한 개씩 남겨둔 상태에서 자파티의 적구 2개가 각각 반대편 장축에 바짝 붙어 있어 스리쿠션 득점이 쉽지 않은 난구 상태였다. 강동구가 내심 안도하고 있었지만 웬걸!
자파티가 신중하게 안돌리기를 했는데, 맞은편 장축의 1적구를 맞춘 수구가 단축을 거쳐 제2적구를 쿠션날과 동시에 맞추는 게 아닌가! 자파티가 올해 첫 챔피언이 됐다고 큐를 들어 환호하는데 강동구는 스리쿠션 득점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비디오 판독까지 거친 심판 판정은? (아래 정답-해설을 보기 전에 자신이 심판이라는 가정하에 판정을 내려보시길.)
<퀴즈9 정답-해설> 수구가 레일에 붙어 있는 제2목적구를 3쿠션째에 쿠션날과 동시에 맞혔다면 득점은 인정되지 않는다. 수구가 제2목적구를 맞히기 전 3번 이상의 쿠션 접촉이 있어야 유효한 게 스리쿠션 당구.
** 위와 관련한 미국당구협회(USBA) 규정 ==> A three-cushion billiard is valid and is a count of one when the cue ball has touched both of the object balls and has touched one or more cushions at least three times before striking the second object ball. (스리쿠션은 수구가 목적구 2개를 맞혀야 유효한데 제2목적구를 맞히기 전 하나 이상의 쿠션에 최소한 3번은 접촉해야 1점으로 인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