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8> 또 케이주컵 국제대회 결승에서 맞붙은 한국의 강민수와 유럽 출신 쿠드랑 선수. 쿠드랑에게 늘 분패했던 강민수가 챔피언 포인트를 성공한 뒤 큐를 번쩍 치켜들며 환호했다. 그러나 쿠드랑이 “초크를 프레임에 놓지 않고 경기장(playing ground) 안에 해당하는 레일 위에 놓고 쳤기 때문에 반칙”이라고 투박한 영어로 항의했다.
당구 경기 때 초크는 반드시 대기석이나 당구대 프레임 등 ‘경기장 바깥’에 둬야 하는 것일까. 당구 천으로 덮인 레일 부분에 뒀기 때문에 득점이 무효라고 주장하는 쿠드랑의 돌발적인 이의 제기에 잠시 어리둥절했던 류지현 심판. 최종 판정은? (아래 정답-해설을 보기 전에 자신이 심판이라는 가정하에 판정을 내려보시길.)
<퀴즈8 정답-해설> 파울이 아니므로 챔피언 포인트는 유효. 플레이어의 필수 장비 중 하나인 초크는 자기의 이닝 진행 중 프레임이든 레일이든 임의로 적당한 곳에 올려놓을 수 있다. 단, 수구로 맞혀야 할 지점을 표시하기 위해 특정 위치에 뒀다고 판단되면 심판이 파울을 선언하거나 주의를 줄 수도….
** 위와 관련한 미국당구협회(USBA) 규정 ==> A player is allowed to place chalk anywhere on the rail or frame so long as that placement does not remain to assist the player in executing the shot. (플레이어는 레일이나 프레임 위 어느 곳에라도 초크를 둘 수 있다. 다만 샷을 하는 데 도움을 주는 위치여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