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몽고메리 May 07. 2024

나는 프린스 에드워드 섬에 갈 수 있을까?

빨강머리앤의 고향... 그곳.


빨강머리앤을 좋아한다. (Anne of green Gables)

내 또래의 여자분들 중에서는 빨강머리앤을 좋아하는 분들이 꽤 있다.


언제부터였을까? 초등학교 아니면 중학교 무렵부터...

일요일 오전에 일본 애니메이션- 빨강머리앤을 종종 보면서부터

그 상상력과 배경이 되는 마을의 자연이 좋았고

다이애나와의 우정, 길버트와의 이야기들이 참 좋았다.


그리고 나중에는 루시 모드 몽고메리라는 작가에 대하여 알아보기 시작하였고

원작이 여러권으로 출판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도서관에서 시리즈물로 읽었다.

어린 시절부터 결혼, 선생님이 된 이후의 이야기들

많은 스토리들이 가슴에 와닿았다.


작가가 앤을 상상한 배경이 되는 장소

즉 빨강머리앤의 고향

그곳은 캐나다의 프린스 에드워드 섬이라는 곳이다.


나는 20대부터 그곳에 가보고 싶은 꿈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내 삶의 최우선의 절박함이 없었던 것일까?

20대에도...30대에도...40대가 되어도

마음속에 생각만 하고 실행을 못하고 있다.


20대에는 직장을 잡아야 한다는_ 안정이 되지 못했다는 생각

돈도 없었고 ^^

30대에는 두 아이를 키우느라 정신이 없었다.

모든 시간이 정신없이 흘러갔다.


40대에는 새로 시작한 직장생활에 정신이 없었고

내가 가는 모든 여행은 가족과 함께였다.

내 가족들은 수영을 좋아했고

가까운 휴양형의 여행을 좋아했다.


굳이, 캐나다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는 나의 가족들...


굳이 가족들과 꼭 함께 가야 하는 것도 아닌데...

왜 항상 주저할까?

적극성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한번씩 그 섬을 검색해 본다.

최근에는 블로그를 자주 하기에 

검색해보면

나처럼 버킷리스트로 그 곳을 생각하고

벌써 20대에 가본 사람들도 많다.

30대에 가본 사람들도 많고.


그 분들이 경제적 여유가 많은 분들만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실행하는 실행력...

우선 순위일 것이다.


프린스 에드워드 섬에서 앤을 추억하고 싶다.


매거진의 이전글 7화. 퇴근 후 매일 저녁에 계속 걸어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