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오늘 오랜만에 당신의 손을 잡았습니다
언제 또 잡을 수 있을지 모른다는 겁을 주네요
단물 빠진 껌 마냥 얼굴이 홀쑥합니다
헌데 왜 손, 발은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이 부었습니까
왜 작디작은 몸에 시퍼런 먹이 가득합니까
터질 것 같은 고사리 손으로 내 손을 힘껏 잡고
제 눈을 또렸히 바라봐 준 당신이 잊히지 않습니다
그렇게 대장부였던 당신이
이렇게 힘없는 모습에 익숙해지기 싫습니다
그러니 이겨내주시길 간절히. 간곡히. 절실하게
부탁드립니다
- 20대의 꾸밈없는 일상이지만 좀 특별한 일상에서 겪은 경험을 공유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