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나단 Apr 12. 2021

여기에서 너는

저기 저 멀리서 보면 너도

능선 같겠지

수많은 투쟁과 상처, 처절함은

고즈넉이 굴곡져

단지


저기 저 멀리서 보면 너도

수평선 같겠지

삼켜지고 휘몰아쳐, 거품을 내던 그 시간은

푸른빛으로 감춰져

단지


저녁노을이

능선과

수평선 뒤로

저물 


장수, 대한민국(2018)
작가의 이전글 기억의 차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