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열혈청년 훈 Jul 11. 2024

메시지보다 메신저가 중요하다

논리적으로는 틀린 말이지만, 현실에서는 이 말 그대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조직생활에서 그렇습니다.


어떤 사람의 말은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지 않지만, 어떤 사람의 말은 팥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는 것이 사람입니다.


그런데 조금만 생각해보면 조직에서 이렇게 흘러갈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습니다.


1. 사회생활에서는 아무나 믿어서도 안되지만, 그렇다고 아무도 믿지 않아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2. 나는 모든 직원들을 직접 경험해볼 수 없다.(5인 미만 영세사업장이 아니라면)


3. 메시지로 판단하면 된다고 하지만, 사회생활에서는 내가 전혀 모르는 분야가 부지기수다.


=> 결론 : 내가 신뢰하는 사람, 그간의 경험을 통해 메신저의 신뢰도를 파악하자.


간혹 업무능력은 평범한데 이상하게 상사들에게 고평가받는 직원이 있다면, 윗 상사들의 신뢰를 얻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역설적으로 민감하고 중요한 메시지를 내려고 하면 할수록, 신뢰받는 메신저가 되는게 중요할지 모릅니다.


어제도 그 사실을 직접 몸으로 체험하였습니다.


그렇다고 메시지의 정확성을 떨어뜨릴 생각은 없지만, 신뢰받는 메신저가 되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아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우리 사회는 유난히 40대 남성에게 가혹하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