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치는 엄마

by 친절한겨울

아이는 알까?

아이 하교 시간에 맞춰서 스타벅스로 도망치는 엄마를.

특별히 잘 못한 것도 없고 할 말도 없는데

아이가 집에 오면 어련히 숙제부터 했으면 좋겠고

휴대폰 좀 덜 했으면 하는 내 마음이 나를 먼저 괴롭게

만들어서 집을 나서게 된다.

아이에게 괜히 잔소리만 많이 하는 엄마가 되고 싶지

않아서 집 앞 스벅에 온 건데..

이걸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이걸 언제까지 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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