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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자멸 후 인공지능과 문어가 지배?

인류의 자멸 후 인공지능과 문어가 지배?


트럼프가 다시 미국 대통령이 되었다. 미국의 보통사람들이 얼마나 반지성적이고 반과학적인 지를 잘 보여준다. 특히 기후변화를 부인하고 타국을 악마시하는 트럼프의 무지는 놀랍다. 반동적이고 근본주의적이며 거의 미신에 가까운 개신교 신자로서 중동과 이슬람을 해체하려는 모습은 중세로 돌아간 느낌이 든다.


프랑스는 국방예산의 10% 이상을 핵무기 현대화에 투입한다. 유럽에 ‘핵 이슈’가 다시 등장한 것은 러시아의 공격적 군사 활동이 그 원인이다. 러시아는 나토를 겨냥한 대규모 타격 훈련을 실시하고, 핵탄두 탑재용 미사일도 배치했다. 핵 후발 주자인 중국은 핵탄두 생산량 증가세가 세계 최고로, 이미 보유량에선 영국을 제쳤다. 과거 트럼프 정부(2017~2021)는 향후 30년간 핵탄두 증강과 현대화에 1조2000억 달러 투입방안을 발표했었다. 미국은 소련 붕괴 후 30여 년간의 ‘평화와 군축’ 기조를 전면 폐기하고 핵 재무장을 공식화했다. 현재 지구상 모든 지역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국가는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단 5개국뿐이다. 나머지 국가 중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능력이 최고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핵무기는 인류의 최대 위협 중 하나이다. 인류를 멸종으로 가져갈 가장 위험한 나라는 북한이나 이란이 아니라 사실 미국과 중국 그리고 러시아이다. 


인류가 멸종하는 것은 확실하다. 기후온난화 등은 아무 것도 아니다. 우주적인 종말이 기다린다. 태양이 언젠가는 폭발하며 지구는 소멸된다. 먼 미래이기는 하지만. 그러나 인공지능의 위협도 있다. 인공지능의 발달속도는 인간 지능 진화속도의 몇 만 배이다. 그래서 2014년 말 스티븐 호킹은 “인류의 생물학적 진화는 너무 느려 인공지능을 따라갈 수 없기 때문에 결국 인공지능이 인류의 종말을 부를 것이다.”라고 말했다. 


가까운 미래에 정말로 인류가 멸종한다면 누가 살아남을까? 인공지능일 수도 있다. 지구상에서 인간을 대체할 생물이 있을까? 팀 콜슨(Tim Coulson) 옥스퍼드 대학 교수는 인류가 멸망할 경우 지구를 지배할 생명체는 문어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문어는 하나의 뇌로 진화되지 않았지만 신경세포가 잘 발달하였다. 지능이 뛰어나 영장류 못지않게 뛰어나다. 침팬지 등의 유인원은 지능이 뛰어나고 도구 사용능력 등 인간과 유사하지만 유전자가 사람과 거의 유사하여 인간과 함께 멸종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장기간에 걸쳐 환경변화와 진화의 방향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https://the-european.eu/story-40026/professor-tim-coulson-on-evolution-and-human-extinction-and-his-surprising-pick-for-earths-next-rulers.html


트럼프가 다시 미국 대통령이 된 것은 불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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