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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성미남 Nov 13. 2023

가로등

눈물이 한 호흡만큼

삼켜지고

긴 한숨만큼 내뱉어지면

돌아가는 어느 골목 한구석에

홀로 훌쩍이는 가로등 하나 남았다.


밤새 깜빡이는 별빛 마냥

지고 꺼지고 지고 꺼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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