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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햇 새 Mar 05. 2022

아티스트웨이 필사_7주

연대감을 회복한다_ 진정한 창조적 관심이란 무엇인가

<세부목차>

내면의 소리 듣기

완벽주의라는 걸림돌

자신의 한계와 위험

질투는 내 꿈을 알려주는 지도



208. 모닝 페이지는 내면의 검열관에게 휘둘리지 않도록 도와주는 훈련이다. 아티스트 데이트는 내면에서 솟구치는 영감에 귀 기울이는 것을 도와준다.


예술은 새로운 무언가를 억지로 생각해는 것이 아니라, 자기 내면에 있는 것을 자연스럽게 적는 것이다. 우리가 뭔가를 생각해내려고 노력한다는 것은,  자신의 손에 미치지 않는 곳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애쓰는 것과 같다. 하지만 내면에 이미 존재하는 것을 그냥 적을 때는 어떤 노력도 필요하지 않다. 새로운 무엇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대신 자신의 내부에서 울려나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우리의 표현은 자신이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그 표현을 밖으로 드러내는 통로일 뿐이다. 저 아래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듣고 그에 맞춰 행동하기만 할 뿐이다.우리는 작품의 저작자라기 보다는 도구일 뿐이다.



212. 완벽주의는 당신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하는 걸림돌이다. 그것은 세부적인 것에 얽매여 꼼짝 못하게 만들고 전체를 보는 안목을 잃어버리게 만드는 올가미이며 강박적이고 폐쇄적인 시스템이다. 자유롭게 작업하고 모든 것을 끝낸 후에 실수가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하는 대신, 우리는 세세한 것에만 집착해 전전긍긍한다. 우리는 자신의 독창성을 열정이나 자발성이 없는 획일적인 것으로 고치려 한다. 재즈 연주자 마일스 데이비스는 이렇게 말했다.

" 실수두려워하지 말라. 거기엔 아무것도 없다."



완벽주의자는 논리적 두뇌로 무장한 사람이다. 비판정신이 그의 창조적인 세계를 완전히 장악했다.




폴 가드너는 이렇게 말했다.

 "그림은 결코 완성되지 않는다. 다만 흥미로운 곳에서 멈출 뿐이다."

책을 쓰는 작업에도 끝이란 없다. 어떤 시점에서 매듭을 짓고 다음 작업으로 넘어가는 것이다. 영화 역시 절대로 완벽하게 만들어지지 않는다. 어떤 시점에서 손을 놓고 다 됐다고 하는 것뿐이다. 손을 놓는다는 것, 이것이야말로 창조적 작업의 일상적인 일이다. 우리가 할 수 있고 또 볼 수 있는 한도 내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것이 중요하다.




214. 우리는 자신의 한계를 성공이 확실하다고 생각되는 지점에 두고 싶어 한다. 뭔가를 잘하기 위해서 처음에는 잘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스스로 만들어낸 이 울타리 안에 사는 것이 숨막히고 갑갑하고 절망적이고 지루하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대신 우리는 안전함을 느낀다. 안전하다는 것은 매우 값비싼 대가를 치르는 환상이다.



창조성이 막힌 아티스트는 자신의 성공을 다른 사람들이 인정해주기를 비현실적으로 기대하고 요구한다. 그와 더불어 수많은 일들을 자신이 그어놓은 가능성의 영역 바깥에 남겨준다. 자신의 폭을 넓히려고 노력하는 대신에 한계 밖으로 남겨둔다. 일이 잘못될 수도 있다는 점,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점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워서. (기억하기 쉽게 본문을 조금 변형함)


위험은 그것을 감수한다는 것만으로도 할 말한 가치가 있다. 자신의 한계를 확장하려면 뭔가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위험이 바로 그 역할을 한다. 도전할 만한 일을 선택하고 그 일을 감행하는 것은 자신감을 낳고, 그런 자신감은 더 큰 도전을 위한 밑거름이 된다.



218. 질투심은 나도 하고 싶지만 행동으로 옮길 용기가 없는 어떤 것에 대한 두려움의 가면이다. 자신의 것이라고 여기면서도 두려워서 시도하지 못하는 것을 다른 사람이 버젓이 했을 때 느끼는 좌절감이다.



'의식적으로 형성되지 않은 내면의 상태가 밖으로 표출된 것이 바로 운명이다'

-카를 구스타프 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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