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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ss Pisces Jan 11. 2022

2022년

일상과 의미의 변화

내게 ‘가슴의 소리 숨죽여 듣는 소리가 아니다. ‘이거다!’라는 외침과 함께 가슴이 두근대고 뱃속이 울렁이는 본능적인 느낌이다. 거역할  없고 잊을 수도 없다. 나는  직관을 따랐다. 창업을  때도, 출마를  때도, 사랑을  때도 그랬다. 가슴의 소리를 따르면 실패해도 후회가 없었다. 반면 이성의 소리를 따르면 성공해도 감동이 없었다. 칼릴 지브란이 말한 “사고의 검증을 초월한 가슴의 지식” ‐ 그것이 가슴의 소리다.

- ‘50 홍정욱 에세이’ 본문 中 -


무엇인가 많이 잘못되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하는 모든 일은 분명 내가 아는 방법으로 하면 되는 것인데 문제는 이곳의 일상과 구조적 한계, 이 도시 특유의 느낌은 나를 일으키거나 감명을 주거나 희망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 타인의 양심과 선량함의 정도에  인생의 가능성이 너무 달라지는 구조와 자신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여러 보상 부족의 연속이 한계이다. 연속된 배신감은 의미 없는 것에 대한 애착을 버릴  있도록 신이 주신 강력한 신호였을 것이다. 아쉬움이 있어도 다른 길이 보이면 일단 옮겨야 한다. 내가  인생을 살기에 모든 시간에 내가 살아있고  어떠한 것도 미루고 싶거나 지루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밝음과 열림이 함께 하는 방향을 향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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