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웅정의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 참조.
이상하게 책 얘기가 나오면 어린이처럼 신이 나는 것 같아요. 맞아요, 홍에 더 가깝죠, 아무튼 그렇게 한 육칠 년 정도 자기 계발서를 쭉 읽다 보니까요, 일단 사는 데 자신감이 생기는 기예요. 어기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구나, 그런 희망이 막 드는 거에요. 뭐를 좀 알 것 같고 뭐를 좀 제가 할 수도 있을 것 같고 그런 거예요. 처음에는 제 과거가 돌이켜지고, 다음에는 제 현재가 둘러봐지더니, 어느 순간 제 미래가 희미하게나마 그려 보이는 거예요. 그러면서 그 순간에 저라는 사람이 저한테 확 들어오더라고요. 그때부터였죠, 내가 바뀌어야겠구나. 나부터 변화가 되어야겠구나. 그렇게 사람이 사람을 제 발로 찾아가게 하는 것이 자기 계발서구나, 그래서 맹렬히 쫓게 된 거예요
저는요, 시간 안 지키는 사람과 절대 상대 안 해요. 당신이 뭔데 내 시간을 도둑질해? 예를 들어 두 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두시오분, 두시 십 분에 왔다 쳐요. 그럼 아까운 내 시간 오분, 십 분을 도둑질당한 거잖아요.
조금 많이 돌아가는 것 같아도
조금 늦게 도착하는 것 같아도
기본과 기초를 탄탄히 다져서 가자.
가보지 않고도 빨리 갈 수 있는,
세상에 그런 지름길은 없다.
내게 가장 빠른 길은
내가 알고 가는 길이다.
도착하는 순간 확실히 알게 될 것이다.
뛰기 위해서는 걸을 줄 알아야 하고
걷기 위해서는 기기부터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