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uler of Consciousness, Unconscious
오랜 해외 생활 덕분에 영어에는 익숙했지만, 한국에 돌아온 후에는 다른 공부에 집중하며 자연스럽게 영어와의 거리가 멀어졌다. 하지만 최근 업무에서 영어를 활용해야 할 순간이 점점 많아지면서, 다시금 영어 공부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다.
마침 주변에는 함께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다양한 모임들이 많아졌고, 새해 목표 중 하나로 “영어 스터디 모임"에 가입하기로 결심했다. 다만, 오프라인 모임 참석이 여러 일정과 겹쳐 망설이던 중, EBS에서 방영된 ‘위대한 수업’을 기반으로 영어를 공부하는 온라인 모임을 발견했다.
이 모임에서는 매일 15~20분 동안 주어진 자료를 활용해 영어를 공부한 후, 각자의 생각을 공유하며 학습을 인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부담 없이 꾸준히 영어를 익힐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이 경험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브런치 매거진 [위대한 수업 살롱]을 통해 모임에서의 학습 과정과 느낀 점을 공유하려 한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위대한 수업’을 접하고, 영어 공부에 대한 동기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다섯번째 강의는 <생각의 지도>의 저자인 리처드 니스벳 교수님이 이야기하는 생각은 어떻게 작동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다.
[Day 24. The Ruler of Consciousness, Unconscious]
무의식 (Unconscious)에 대한 강의를 들으면서, 문득 내가 하는 일을 떠올렸다. Product Manager로서 유저의 여정을 기획할때면, 유저가 무의식적으로 제품을 선택하게 하거나, 우리가 원하는 방향을 따라서 버튼을 선택하게 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유저가 제품을 사용하면서 무의식적으로 패턴을 감지하고, 제품 사용량에 따라 학습을 통해 제품을 이해하게 하는 경우가 있어 이번 강의를 더욱 집중하면서 보았다.
다만, 그런 생각이 들때면 문득 걱정이 든다. 나도 어느 제품을 사용하면서 혹은 어떠한 상황들 속에서 무의식적으로 행동하지는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고는 한다. 최근에 유튜브와 인스타를 핸드폰에서 지운 큰 이유에도 이러한 무의식이 나를 지배하는 것이 아닌, 의도적으로 사고하고 사유하는 시간을 늘리기 위함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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