Ⅵ. 초등 글쓰기 솜씨 더 높여 볼까요?
끝맺음 부분은
글을 마무리하는 부분으로 이 글을 쓴 목적이 분명하게 드러나야 한다.
글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이나 마음이 드러나게 쓰되
독자에게 진한 여운이나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글의 분량은 대체로 한 문단 정도로 구성하면 된다.
글은 독자와 소통이 목적이므로
끝맺음 부분을 쓸 때에는
나는 이 일을 겪으면서 무슨 생각을 했고,
마음은 어떠했으면 무엇을 느꼈는지 자신의 생각과 느낌이 잘 드러나게 쓰도록 하자.
(53. 생활문 '처음 부분' 가르치기)의 끝맺음부분을 예를 들어보자.
(끝맺음) 구름이가 이름처럼 하늘에 구름이 되어 날 계속 지켜봐 주고 응원해 주면 좋겠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학교를 못 가서 더 자주 구름이 무덤을 찾아갈 수 있었다. 언제나 새로운 들꽃으로 구름이 무덤을 꾸며 주었다. ①잔디를 깎는 경비아저씨께서도 구름이 무덤이라는 걸 아셨는지 그곳만 놔두고 잔디를 깎으셨다. ②너무 감사해서 엄마와 함께 시원한 주스를 사다 드렸다. 구름 이는 죽었지만 나의 마음속에서 영원히 함께 있을 것이다.
이 글은 어린이가 자신이 사랑하는 구름 이의 죽음을 알리고 싶었고,
구름 이를 잃은 자신의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고 싶어 이 글을 썼다.
구름이가 비록 죽었지만 구름 이를 잊지 않을 것이고
구름 이도 자신을 계속 응원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소망도 담고 있어
진한 감동과 여운을 주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글의 끝맺음을 잘 썼다고 볼 수 있다.
이 글에서 구태어 없어도 될 부분, 즉 삭제해도 되는 무방한 문장을 꼽아 본다면
①번 문장과 ②번 문장이다.
구름이 죽음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알아주시는 경비아저씨가 고맙기는 하지만
이 글에서 삭제해도 크게 내용면에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렇게 글을 쓰고 난 후에는
쓸데없는 문장이나 군더더기 같은 표현을 찾아서 필요 없다고 판단되면
삭제하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군더더기가 많은 글은
지루하기도 하고 자칫하면 글의 분위기를 흐릴 수 있고,
중요한 내용
즉 전하고자 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전달되지 않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