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는 신체의 행위를 작품의 구성 요소로 삼아 새로운 상황들이 발생하는 과정들을 보여주는 예술 장르이다. 전통적인 예술 작품이 예술가에 의해 물리적으로 완성된 형태를 갖는 것과 대비된다. 퍼포먼스 아트는 그 범주가 상당히 넓은데, 우선은 신체가 작업의 주체이자 대상이 되는 미술로 이해할 수 있다.
오늘은 퍼포먼스를 선보인 여러 예술가들 중 비토 아콘치(Vito Acconci, 1940-2017)의 삶과 예술세계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퍼포먼스 아트의 선구자로 불리는 아콘치는 자신의 신체를 캔버스처럼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가 1960-1970년대 미술에서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이유를 함께 살펴보자.
1960-1970년대 퍼포먼스 작가들에게 ‘비디오’라는 매체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퍼포먼스는 일회적으로 공연되는 만큼 ‘기록’이 중요했던 것이다. 당시 포터팩(Portapack)이라는 비디오카메라가 처음 등장하기도 했다.
당시 활동하던 여러 예술가들 중 신체적 행위와 카메라의 녹화 과정을 구조적으로 분석하려던 작가가 바로 비토 아콘치이다. 그의 퍼포먼스와 이를 기록한 비디오 아트는 작가의 행위와 관람자의 인식 과정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아콘치는 본래 문학 전공자로 실험적인 시(時)를 쓰다가 1960년대 후반 신체 퍼포먼스로 미국 예술계에 등장했다. 자신의 몸을 오브제로 선택한 아콘의 신체 퍼포먼스는 몸에 대한 실험 양상을 띠고, 급진적인 면모를 보였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