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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주하 Oct 15. 2023

나에겐 늘 낯선 '채권'

미국채 금리가 급등했다고? 이 기회에 공부해 보자(feat. 클로바 X)

신문스터디(시사상식스터디) 하면서 썼던 글 브런치에도 올려보기


나는 매일경제 종이신문 구독자이며 한국은행 통화정책 경시대회에도 참가했을 정도로 관심이 많은 편이지만 늘 '채권'이 낯설다.

매일 오는 신문에 미국채 이야기가 늘어나서 한 번 자리 잡고 AI클로바 X에게 폭풍 질문하며 공부해 보았다. 그러나 여전히 어렵다ㅠㅠ


https://m.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1012017008&cp=seoul

이 기사가 시작점.


일단, 채권의 가격과 금리는 움직이는 방향이 반대이다.

https://youtube.com/shorts/LdCp24ivQbE?si=27Q6HcxoxIdXOemg

슈카월드 쇼츠

가장 간단명료하게 설명하는 영상을 가져왔다.



질문 1.:미국채 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는 추세라고 하는데 뭐 때문이야?

미국채 금리가 오르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경기가 좋을 때 기업들의 자금 수요가 증가하면서 금리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플레이션이 예상되는 경우에도 금리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이는 물가상승률을 반영하여 금리가 조정되기 때문입니다.

한편, 미국채 금리는 미국 정부가 발행하는 국채의 금리로, 미국 정부의 재정상황이나 경제성장률 등에 따라 변동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와 함께 금리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가 증가하면서 국채 발행량이 늘어나는 것도 금리 상승의 원인 중 하나입니다. 국채 발행량이 증가하면 시장에서 국채 수요가 감소하고, 이에 따라 국채 가격이 하락하면서 금리가 상승하게 됩니다.

미국채 금리는 국제 금융시장에서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이며, 미국채 금리의 변동은 국내외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나는 간단하게 기준금리가 오르는 메커니즘에 수요공급의 원리가 더해진 것이라고 이해했다.


질문 2: 10년물 국채금리가 왜 향후 경기 흐름을 반영해?

10 년물 국채금리는 장기적인 경제 성장 및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반영합니다. 이는 10 년물 국채가 장기적인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발행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10 년물 국채금리는 미래의 경제 상황에 대한 예측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10 년물 국채금리가 미래의 경기 흐름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아닙니다. 금리는 다양한 요인에 의해 변동할 수 있으며, 예측과는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10 년물 국채금리를 비롯한 다양한 경제 지표를 함께 고려하여 경기 흐름을 예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는 미래에 경기가 활황일 것으로 예상되면 (물건이나 서비스가 많이 팔릴 것으로 예상되므로) 자금 수요가 늘어나게 되고 채권을 많이 발행하게 되니까 가격이 하락하고 반대로 금리는 상승한다라고 이해했다.


질문 3:왜 높아진 채권금리가 기업과 가계의 차입 비용을 높여?

채권은 기업이나 정부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증권으로, 채권을 구매한 투자자에게 일정 기간 이자를 지급하고 만기에는 원금을 상환합니다. 이때 채권 가격은 발행 시점의 금리 수준에 따라 변동되는데, 즉 금리가 낮을수록 채권 가격은 상승하고 금리가 높을수록 채권 가격은 하락합니다.

따라서 금리가 상승하게 되면 채권 가격이 하락하게 되고, 이는 기업이나 정부가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때 더 많은 비용이 들게 됨을 의미합니다. 즉, 높아진 채권 금리는 기업과 가계의 차입 비용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입니다.


질문 4:채권을 많이 발행하면 비용이 많이 들어?

채권을 많이 발행하면 발행 비용이 많이 들게 됩니다. 채권 발행 시에는 발행 수수료, 광고비 등의 비용이 발생하며, 채권 발행 금리가 높아지면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이자를 지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채권 발행량이 증가하면 채권 시장에서 채권 가격이 하락할 수 있습니다. 이는 채권 발행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따라서 기업들은 채권 발행량을 조절하여 발행 비용을 최소화하고자 합니다.


한마디로 팔 때 받는 돈은 적은데 지급해야 할 이자는 많다는 뜻인 것 같다. 이렇게 되면 비용이 증가하니 생산도 많이 못하고 해고도 증가하여 경기가 하락세를 보이고 그렇게 되면 물가상승률도 낮아진다는 이야기인 듯하다. 이게 10년물 국채금리 이야기에서 비롯되었으므로 미래에 이렇게 될 것이라 예상된다는 이야기이다.


https://www.ytn.co.kr/_ln/0102_202310141605545496

아무튼 미국도 동결, 한국도 동결이 우세이다. 그런데 지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전쟁 중인데 직접 참전은 아니지만 여러 나라가 개입하려는 낌새가 있어서 불안한 상황이다. 산유국으로까지 확전이 된다면 유가가 상승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https://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23101602100354058001&ref=naver


위 기사는 제목이 조금 자극적이긴 하다. 그러나 하고자 하는 말은 결국 지금 금리 올려야 하는데 올리기 힘든 상황이라는 딜레마에 빠졌다는 이야기이다.

저번에 브런치에 올렸던 가계부채가 큰 원인이다. 내 생각에, 미국이 4 연속 자이언트 스텝할 시기에 우리나라도 더 과감히 올렸어야 하는 게 아니었나 싶다. 그때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파월의장의 발언 이후로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전 세계적으로 가계든 기업이든 기준금리가 상승할 것을 예상하였기 때문이다. 그때는 과감히 올려서 우리나라의 부실한 부분들이 드러났다고 해도 '지금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여겼을 테지만 지금은 미국도 과감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으며 가계부채 문제가 심각하고 내년 4월에 총선도 앞두고 있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여당이 패하면서 더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부실한 부분이 드러나면 여당이 정치와 경제를 잘 못한다는 여론이 퍼지기 때문.)


계속해서 '매파적 동결'이라고는 하나 그게 6 연속으로 반복되니 내가 봐도 큰 감흥이 없긴 하다. 이창용 총재의 메시지가 '기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 같다는 말이다. 이 와중에 계란과 우유값이 올랐다.

https://www.news1.kr/photos/view/?6267123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1012215813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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