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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ainon Oct 29. 2024

궁극의 편안함

"인정하는 순간,

삶은 편안해진다.

관계든 모자람이든

부정한다고 달라지지 않는

모든 것들을."


아주 오래전, 눈길이 스쳤던 글귀.

출처를 찾아도, 누가 했던 말인지 알 수 없는.

흔적을 뒤져도, 다시 만날 수 없는.


문득 다시 떠오르는 

편안해지고 싶어서일까.


궁극의 편안함은

관계도 모자람도, 인정도 부정도,

아무것도 <있지 않은> 상태가 아닐까.


아무것도 있지 않은 것.

나도 있지 않고,

나 아닌 것들도 있지 않은

그것은.


생의 마침표 너머에서만 만날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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