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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J May 21. 2024

운동 정착

2024년 2월 4주차

월/수/금/토 4번 헬스장에 갔다. 


슬개건염이 다 낫고서 다양한 운동을 고민했고 스케줄이 유동적인 헬스를 다시 하게 됐다. 다른 생활체육에 비해 이런 가성비있는 운동이 없기도 했다. 비용이 많이 드는 취미는, 초반의 열정이 식으면 비용을 이유로 매우 쉽게 포기하게 되니, 자금 생각을 안할 수 없다. 


원래 헬스장에 가면 거의 두시간쯤 있는 편이어서 작정해야만 갈 수 있었다. 운동 25~30세트 정도 하고, 유산소도 하면, 운동만으로 1시간 30분 넘게 지난다. 헬스장에서 샤워하면 머리카락 말리는 데만 30분 걸린다. 그래서 가려고 한 날 여러 이유로 못 가게되면 너무 스트레스였고, 한편 어떤 날은 정말 쉽게 핑계대고 안갔다.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거치고, *주로 출근 전과 점심시간을 활용하기 시작했고 운동시간은 딱 50분으로 잡았다. 웨이트 4종류*5세트 또는, 유산소만 50분 하기로 정착했다.* (웨이트 종류를 늘리거나 웨이트와 유산소를 같이하는 시도들은 별로였다.) 시간이 많이 들지 않다 보니 아침에 못가면 점심에, 점심에 못가면 저녁에, 저녁에 못가면 한밤중에 가도 되어 스트레스도 훨씬 덜었다. 


즐겁게 다니려는데 무릎이 또 불안정한 느낌이 들어서 우선은 이틀 쉴 예정이다. 만약 또 예전처럼 아파진다면 어쩔 수 없이 헬스는 접어야겠지만, 우선은 루틴 하나를 만든 것 같아서 뿌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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