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하기만 한 일상이
더는 똑같지 않게 느껴지고
거리에 흘러나오는 노래에
종종 발걸음을 멈춰 서곤 해
지친 하루의 끝
괜스레 미소 짓게 되고
왜인지 자꾸만 떠오르는 건
아마도 조용히 스며든
사랑인 탓일까
내 하루에 스며들어
온종일 머무는 너라서
강이나(EANA) 입니다. 산문시와 에세이를 씁니다. 최근 시집 <계절의 흔적>을 출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