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7년에는 최초의 패션 매거진 Harper's BAZAAR가 세상에 나왔고, 곧이어 1892년 뉴욕에서 VOGUE가 창간되었다.
Harper's BAZAAR와 VOGUE는 오랜 기간 라이벌로 경쟁을 하며 패션 매거진의 양대 산맥이 되었는데, 에디터 "카르멜 스노"가 1932년 VOGUE에서 Harper's BAZAAR로 옮기고 전설이 되었고, "다이애나 브릴 랜드"는 1962년 Harper's BAZAAR에서 VOGUE로 옮겨 전설이 되는 등 흥미로운 스토리도 많이 남겼다.
Harper's BAZAAR & VOGUE
“VOGUE”
VOGUE는 패션, 뷰티, 라이프 등 많은 주제를 다루면서 전 세계 여성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데, VOGUE가 최고의 패션 매거진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도, 가장 영향력이 큰 매거진임을 부정하는 이는 없다.
현재 VOGUE는 23개국에서 발간되고 있고 미국,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4개국 VOGUE의 영향력이 크다.
오늘 소개할 필름은 4개국 VOGUE의 전설적인 4인 편집장의 다큐멘터리 영화로, 패션 전공자들은 필히 봐야 할 영화이고, 패션에 관심이 많은 독자분은 꼭 한번 보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은 영화다.
혁신의 데스크 소차니 (넷플릭스) 프랑카 소차니 (Franca Sozzani)
"프랑카 소차니"는 지금의 이탈리아 VOGUE를 세계 최고의 위치에 올려놓은 편집장으로 패션을 상업적으로만 보지 않고, 여러 가지 사회적 이슈를 반영한 화보들로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전설적인 인물이다.
그녀는 스티븐 마이젤, 피터 린드버그, 리처드 아베든 같은 최고의 패션 포토 그래퍼의 지금 위치를 만들어준 사람이기도 했다.
"프랑카 소차니"는 필자가 생각하는 최고의 편집장이며, 그녀의 영향과 그늘 아래서 "패션 스타일 디렉터"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혁신의 데스크 소차니
셉템버 이슈 안나 윈투어 (Anna Winntour)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모티브가 된 인물이 "안나 윈투어"라는 얘기는 너무 유명해서 식상한 스토리다. 그녀는 "VOGUE"를 미국 패션 매거진 중, 최상단에 위치하게 했고, " VOGUE가 교회라면 안나는 교황"이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다.
세계 패션 산업계에서도 그녀의 영향력은 절대적인데, 안나가 가장 먼저 보고 싶다고 이유로 "뉴욕 컬렉션"이 메이저 컬렉션 중 가장 먼저 시작된다.
이 다큐멘터리는 패션계에서 가장 중요한 "VOGUE 9월 호"를 준비하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보석 같은 영화다.
셉템버 이슈
영국 보그지 100년 (패션의 뒷모습) 알렉산드라 슐만 (Alexandra Shulman)
BBC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로 "영국 VOGUE" 하우스의 편집장 "알렉산드라 슐만"의 스토리를 담고 있다.
영국 VOGUE는 상업적으로는 성공했지만, "헤로인 시크"라고 불리는 케이트 모스를 등장시켜 건강하지 못한 여성미를 제시했다고 비난을 받기도 했다.
패션뿐 아니라 예술과 문화의 영역도 다루고 있으며, 다큐멘터리에서는 패션계의 다양한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영국 보그지 100년
마드모아젤 C 카린 로이펠트 (Carine Roitfeld)
2001~2011년까지 파리 VOGUE 편집장이었던 "카린 로이펠트"가 새롭게 창간하는 "CR 패션 북"의 제작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카린 로이펠트는 18세에 모델로 데뷔해 "파리 VOGUE" 편집장, 이브 생 로랑과 톰 포드의 컨설턴트, 유니클로와의 컬래버레이션까지 진행한 "프렌치 시크"의 진수로 그녀의 열정적인 새로운 도전의 모습이 필름에 잘 담겨있다.
마드모아젤 C
전설적인 VOGUE 편집장 4인 4색의 다큐멘터리 필름을 소개했다.
각 나라의 VOGUE가 지향하는 방향과 성격은 다르지만 "패션을 종교"처럼 생각하는 편집장들의 마인드와 일중독이라는 점은 한결같다.
이 다큐멘터리 필름에 등장하는 셀럽, 톱모델과 스태프들을 비교해서 보면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실제 패션계에 사용되는 다양한 지식과 용어들을 보고 얻을 수 있는데 이 점은 큰 베네 핏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