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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곰돌 Feb 26. 2023

사회복지사의 자기 계발,

직장인이라면 이직을 하지 않아도 자기 계발은 필수라 생각한다. 꼭 이론학습을 한다고 자기 계발은 아니다. 

몸으로 부딪힐 수 있는 역량강화도 자기 계발이고 자기가 약점이 되는 부분을 보완하는 것도 작지만 자기 계발이다. 나는 의사소통(PR)에 대해 굉장한 부족함을 가지고 있다. 지금은 아니지만 면접을 보러 다니면서 혹은 동호회 모임에 참여하면서 모르는 사람을 상대하고 가끔은 나서서 발표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독서모임이 가장 효과적인 자기 계발이었다. 책만 읽는 것이 아니라 요점사항들을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내용이해를 동시해 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실시간으로 논리정리 정연하게 표현했다. 


양목소리 나는 목소리가 제일 싫었다. 아나운서는 아니지만 아무렇지 않게 평온하게 말하는 방법은 단기간에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진심으로 아나운서 목소리를 가지고 싶었다. 보이스코칭학원 한 달을 등록해서 나근나근하며 또록또록한 발성을 가지고 싶었다. 잘 안 되는 일인 건 알지만 열심히 발음연습도 하며 노력하는 시간을 보냈다.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도 듣고 말하는 것도 유심히 관찰했다. 


라디오 프로그램도 많이 들으면서 목소리를 들었고 나도 언젠가 부드러움과 자연스러움 있는 목소리를 지니고 표현하고 싶었다. 실제로 사회복지사는 행정업무도 많지만 대면일에 대한 자신감과 적당한 서비스에 어울리는 표현력도 중요하다. 이용시설이기에 걸맞은 담당자의 모습이다. 외면적인 아름다움도 어느 선까지는 중요하지만 내면적인 아름다움 능력이 필요하다. 


종합복지관에서 청년인턴으로 근무할 때 멘토 선생님이 부러웠다. 당차게 사업설명을 하고 대상자에게 강인한 이미지로 보이는 모습, 외부 강사에게도 프로 있는 모습, 멘토로서 나에게 조언을 해주는 기법 등등 

멋있는 모습이 언제나 나에겐 부러운 모습이었다. 늘 비치는 모습은 다가 아니지만 이런 역량강화의 방법도 자기 계발로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 생각한다.


요즘 자기 계발이 필요한 것들은 "장롱 속 운전면허증 꺼내기"와 "전산회계자격증", "상담과목 공부"이다.

이사 온 집이 상권보다  거리가 꽤 있고 이동시간이 많은 집이라 운전을 해야겠다는 생계형 계획이 있다. 일속에서도 대상자를 만나러 가는 출장이나 기타 업무에 효과적으로 반영하면 좋을 듯한 것이다. 


회계자격증은 다름 아닌 사업을 운영하는 시각 넓히기이다. 예산의 흐름도와 예산에 대한 이해가 빨라야 융화롭게 운영하는 시각이 보이고 효율성이 높이는 담당자로 성장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시설에 근무자로서 시설에서 많고 적음의 사업규모를 이해하면 필요하는 외부자원 또한 빠르게 파악할 수 있기에 회계에 대한 지식을 갖추면 좋다. 뿐만 아니라 지출증빙에 필요한 서류를 정확히 이해하다 보면 올바르게 사업에 필요한 것들을

구매한 것인지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시각과 지식을 잘 갖추다 보면 타 사업에 대한 비교와 이해 규모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상담공부는 사람에 대한 이해, 대상자들을 위한 공부이다. 또 전통 사회복지전공 학위취득을 하지 못하고 학점은행제로 취득하였기에 꼬리표를 달고 싶지 않았다. 사회복지분야에 대한 학문은 다양하다. 정신보건계열, 장애에 대한 학문, 가족분야에 대한 학문이 있다. 상담학문이 포괄적인 학문이기도 하기에 학사를 시작했다.

단기간에 성취하는 학문은 아니지만 업무의 이해와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큰 학문이다. 


기타 이외에도 완벽히 하고 싶은 것들이 있다. 조직생활에 대한 슈퍼비전, 사회복지사로서 소진을 예방하고 스트레스를 예방할 수 있는 슈퍼비전, 사회복지사로서 전문성을 띠는 슈퍼비전, 등등 무궁무진한 슈퍼비전들이 필요하고 찾고 있다. 그저 돈을 받고 회사 다니는 사회복지사로서 보다 나 자신이 성장하고 업무력이 성장하다 보면 자연스레 조직생활에서도 성장할 수 있는 인재가 될 수 있을 것 같기에 오늘도 주저하지 않는다. 


해리포터 모자를 쓰고 컴퓨터를 하거나 반지의 제왕의 절대 반지를 끼고 대상자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회복지사가 되기보다는  대상자들에게 돋보이는 모자를 쓰고 손 빠르게 움직이는 자신감과 자존감이 갖춰진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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