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곰돌 Jan 30. 2024

아직은

이제 어느덧 나도 30대 중년이 되었다. 마음 한구석엔 아직도 라는 말이 붙어 있다. 아직도 운전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진거 같다. 아직도 사회복지사 경력을 내밀만한 깜냥이 되지 못하여 한때 글을 쓰는 상황이 맞는 건가 싶다. 



아직도ㅎㅎ 마음엔 30대 초반이 되고 싶다고 아우성거린다. 항상 처음인것 같다.  아직도 송도 앞에는 안개낀 저녁노을이 이쁘면서 어색하다. 적응을 오래기간 동안 하고 싶은데 자꾸만 어디론가 붕뜬 기분이다.


한편으로는 아직도 감사함을 잊지 않으려 한다. 이런 배경을 볼수 있음에 감사하다. 감사함을 자주 깜박하지만 브런치에 글을 쓰면서 좋은 환경에 자란 나를 바라보게 되고 기억하고 싶다.


아직은 경제적 환경에 안정함과 정서적 안정감에 다다르려면 더 많은 어려움에 부딛히고 겪어야 하는데 그렇치 못한 것도 있다. 


그렇지만  아직은! 이 단어를 사랑하려고 한다. 아직은 이란 의미가 아직도 진행중이지만  열심히 끈을 놓치 않고 노력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더 많이 부딛혀보면 답이 나오겠지 하며, 나의 일과 내 주변사람들, 

나를 더 사랑하려 한다.

매거진의 이전글 사회복지사 말고 자신복지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