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침은 자극적이고, 오래가지 못한다. 잘 유지되고 있던 자극은 더 큰 자극을 갈구하고 계속 그러한 자극을 원하게 된다.
곧 위기가 찾아온다.
부족함 또한 새로운 자극에 대한 갈증을 불러일으키며 자극을 갈구하거나 반대로 무자극 속에서 아무런 동기를 가지지 못하게 된다.
오래 방치하면 이 또한 위기이다.
화이트아메리카노는 과함을 중화시켜 적절한 자극을 찾아 나선 이의 음료가 아닐까.
소량의 우유로 쓴맛을 녹여내고 자극을 줄였다. 그리고 라떼의 고소함을 더했다. 과함을 줄여내며 부족함을 채운 음료.
생소하지만 한 번쯤은 경험해 보자.
우린 지금껏 높은 자극들에 과하게 노출되어져 왔기에 어쩌면 밍밍한 라떼같기도, 싱거운 아메리카노 같기도 하다.
흘러가는 일상에 잠깐 브레이크를 걸고 이 커피가 주는 부드러움과 적절한 고소함에 집중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모카포트 화이트아메리카노 레시피!
물탱크 : 냉수 80g
엔코 그라인더 : 8(고운 분쇄도)
원두 : 과테말라 싱글 18g, 탬핑 조금
추출량 : 50g, 2-3분 내에 추출
1. 컵에 얼음을 가득 부어주세요!
2. 물은 150g 투입해 주세요!
3. 모카포트 2컵 기준으로 커피 50g 투입!
4. 우유 25g 넣어주면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