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야 할 일들은 산더미인데 해도 해도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을 때 그 답답함은 이루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정입니다. 시간은 이미 저 멀리 도망가버렸고, 나 혼자 길 한복판에 널브러져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쫒으려니 힘겹습니다. 그렇다고 천천히 갈 수 없는 법입니다. 내일 해는 또 밝아올 테니까요.
우리네 인생살이 다 늙어서야 조금 천천히 걸어볼걸 그랬나, 주변을 되돌아보며 지낼걸 그랬나 후회할 것도 같습니다.
후회는 하고 싶지 않기에 여기서 그냥 다 내려놓고 천천히 가볼까 싶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나아가야 하기에 사회와 약속된 연결고리를 당장이라도 끊지 못하고 있는 나 자신을 탓하며 나아가봅니다.
훗날 지난날을 회상하면 나 열심히 살았다며 이 또한 후회 없는 삶이었다고 말할 수 있기를 바라며-
또 다른 내일은
지금보단 편안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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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커피
구운 견과류와 시리얼 같은 곡류맛은 씁쓸하며 구수하기까지 합니다. 이 커피는 우리에게 가장 익숙하고 대중적인 커피일지도 모릅니다.
아이스로 고소 쌉쌀하게 벌컥벌컥 먹었습니다.
좋은 쓴맛은 단맛과 어우러져 결코 가볍지 않게 갈증을 해소해 주었습니다. 산미가 거의 없다시피 한 익숙하고 단조로운 커피가 이리 반가울 줄은 몰랐습니다.
###모카포트 레시피!
물탱크 : 냉수 80g
엔코 그라인더 : 8 (곱게 그라인딩)
모카포트 커피 추출량 : 50g
1. 컵에 얼음 가득!
2. 냉수 170-200g 부어요!
(이번엔 170g 담았습니다.)
3. 모카포트 커피 50g 부어주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