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찬 포부와 그렇지 못한 실력
오랜시간 글을 쓰지 못했습니다. 새로운 회사 적응 뿐만 아니라 커리어에대한 적지않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좌우지간 다시 3D 엔지니어의 길을 이야기해봅니다.
빠져나갈 구멍이 있다는 사실은 좋기도하면서 나쁘기도 합니다. 좋은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유연하게 바꿀 수 있다는 것이고 나쁜점이 있다면 깊게 파고들어간느데 방해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변덕에 얼마나 꾸준히 해낼지 저도 궁금해지기 시작합니다.
한창 김승호 회장의 이야기에 푹 빠져있었습니다. 그의 비즈니스는 다 달라보이지만 핵심은 'Grap and Go'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저도 무언가 비즈니스적인 노림수를 가지고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Scan, Visualize, Buy. 3D 시장은 굉장히 가능성이 많습니다. 가능성에 비해 실현된게 그렇게 많지도 않은게 현실입니다. 3D로 할 수 있는 유용한 일 중 하나는 교육 컨텐츠를 만들거나 건축과 관련된 3D 시각화, 제품 시각화 등등이 있다고 GPT가 그렇게 얘기합니다.
최근 아이폰 등 스캔 장비의 보급화로 인해서 Scan이 꽤나 보급화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늘날의 사치품이 내일의 필수품이라는 말과 같이 Vision Pro등의 장비의 도입도 그러한 3D 대중화의 흐름에 한발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삼박자 속에서 제가 우선 집중해야 할 부분은 시각화 부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글을 통해 전달하고 있던 것도 그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Three.js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해야하지만 발전하는 기술을 한번은 캐치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서버사이드 랜더링이라는 Next.js와 React Three Fiber를 결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제는 제가 Next.js를 잘 모른다는데 있습니다. 더 구체적으론 프론트앤드 지식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럼 선택은 두가지 입니다. 도망치거나 해내거나. 어째 힘든길을 택하는 것 같지만 그래도 일단 Next.js와 React Three Fiber를 결합하는 일을 해보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