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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자이너스타입 UNION Mar 12. 2021

본질을 위한 디자인, 세컨드화이트

SECOND WHITE

디자이너스타입 유니온 릴레이 공통 인터뷰  

#1. 안덕근 디렉터에게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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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먼저 세컨드 화이트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Second White “Only the Essentials”라는 슬로건 아래 급변하는 현대 사회 속에서 진정한 본질의 아름다움을 추구합니다.

우리는  본질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디자인의 콘셉트와 스토리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또한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비즈니스의 잠재력을 끌어올릴  있도록 클라이언트와 나아가야  방향을 진정으로 고민하며  높은 가치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2. 회사 이름이 꽤 독특합니다. 세컨드 화이트 무슨 뜻인가요? 

본질을 찾아가는 여정(A Journey for searching the essentials)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이름입니다. 디자인에 정답이 있다면 아마 본질에 가장 근접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질, 순수에 가장 가까운 색을 'white'라고 생각하였고 아직 사전에 없는 'white'를 뜻하는 두 번째 뜻이 저희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세컨드 화이트'라는 이름을 짓게 되었습니다.  

본질은 좁게는 프로젝트의 성공부터 넓게는 우리의 더 나은 삶과 꿈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언젠가 ‘세컨드 화이트’가 사전적 의미로서 '본질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명사로서 활용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즐거운 상상을 하며 만들었습니다.

 

Forest

 3. 세컨드 화이트는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세컨드 화이트를 설립하기 이전 재직했던 회사에서 디자이너로서의 주체성에 대해 아쉬움을 많이 느꼈습니다. 때문에 디자이너와 클라이언트가 과정, 결과에서 둘 다 만족할 수 있는 방식에 대해 고민한 것이 시작이 된 것 같습니다.

디자이너가 과정, 결과, 운영 등 모든 부분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문화를 가진 회사가 미래적인 방향이라고 생각했고 ‘세컨드 화이트’ 설립 후 이러한 문화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험으로 체득한 디자인적 가치관을 클라이언트의 방향성에 녹여내어 양방향적인 결과물을 낼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디자이너들과 함께 이상적인 디자인 회사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고 이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4. 현재 대표님께서는 주로 어떤 일을 하고 계시나요?

세컨드 화이트는 2인 대표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DK는 프로덕트 디자인 관련 디렉터를 맡고 있고 특히 국내에서 세컨드 화이트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Cyndi는 그래픽 및 브랜딩 관련 프로젝트를 디렉팅하고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하여 해외 프로젝트를 리드하고 있습니다.




SECOND COLLECTION 2



 

5. 그동안 진행했던 프로젝트 중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 가 있다면? 

애플과 진행했던 프로젝트가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회사 설립 초기에 비딩에 성공해 샌프란시스코의 애플 본사에서 직접 미팅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이 있습니다. 디자인 에이전시로서 특별한 경험이었고 세컨드 화이트의 가능성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직 미공개인 프로젝트로 자세한 언급은 어렵지만 도전정신과 진정성에 대한 믿음을 갖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6. 제품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나는 요소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조형, 콘셉트, cmf 등 그 포인트는 다양할 수 있지만 익숙함 속에 기존 시장과 다른 차별점을 찾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포인트를 찾아낸다면 클라이언트의 BI와 맞는 접점을 유지하여 균형 잡힌 결과를 내는 것 또한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7. 세컨드 화이트가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앞서 말한 것처럼 기존 시장과 차별화를 줄 수 있는 포인트를 찾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것이 세컨트 화이트의 감성을 담고 있는지, 클라이언트의 니즈와 맞닿는지 고민하며 그 균형을 계속 맞춰가는 과정에 가장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8. 클라이언트를 설득하는 세컨드 화이트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디자이너의 결과물이 클라이언트에게 관철되기 위해서는 디자인을 할 때 생각한 콘셉트와 감각이 충분히 느껴지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디자이너마다 각자의 디자인 시안에 맞는 이미지와 렌더링 무드를 구성하고 있고 클라이언트 측에서도 이런 방식을 항상 긍정적으로 평가하여 꾸준히 유지해온 것이 저희만의 특색 있는 강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제품 디자인 한 부분에만 관여를 하기보다 브랜딩 시작과 마지막 애플리케이션의 BI, PI까지 함께 고려하여 전반적으로 클라이언트의 브랜드 파워를 향상하기 위해 고민하는 점 또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부분입니다.


 9. 프로젝트 의뢰가 들어오면 어떤 프로세스를 거쳐 진행하고, 기간은 대략 얼마나 소요되는지?

Mini speaker


프로젝트 기간은 그 규모와 성향에 따라 많이 차이나는 편이지만 평균 한 달을 기준으로 조정됩니다. 디자인 프로세스는 크게 4가지 단계로 진행되며 


1단계는 시장 리서치와 사용자 분석 등의 정보수집.

2단계는 디자인 스토리, 아이디에이션 등의 차별화 단계

3단계는 이를 기반한 모델링, 시각화 단계

4단계는 매뉴얼 팔로업

5단계는 클라이언트의 니즈에 따라 애플리케이션 디자인 혹은 사진 촬영 등으로 잡고 있습니다. 


각 단계에서 클라이언트와 직접적으로 소통하며 그들의 니즈를 기민하게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점이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위한 저희만의 또 다른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10. 세컨드 화이트 팀을 소개한다면?

세컨드 화이트 팀은 한국에 13명의 디자이너, 중국과 미국에 각 2명의 디자이너가 파트너십을 맺고 유동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세컨드 화이트의 디자이너들은 공통적으로 세심한 성향을 갖고 있지만 각자의 특징과 디자인적 장점이 다른 다채로운 디자이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프로젝트의 성향에 따라 그에 맞고 최대한의 결과를 끌어낼 수 있는 디자이너들이 매치되어 효율적이고 자율적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따로 직급체계가 없어 주니어부터 시니어, 디렉터까지 주체적으로 의견을 내고 프로젝트를 이끌어가며 더욱 창의적인 결과물을 내고 있습니다.

 

11. 세컨드 화이트만의 강점과 차별성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는 매력적인 스토리텔링과 콘셉트력, 즉 마케팅적 요소까지 고려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프로젝트 성격마다 그 정도에 차이가 있지만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부분을 찾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그렇게 만들어진 결과물들이 다른 기존 시장과 차별성을 만들어내며 지금의 세컨드 화이트만의 감성으로 보여지는 것 같습니다. 

업무적 측면에서는 최대한 클라이언트의 문화를 유동적으로 받아들이며 한 가지 목표를 향해 클라이언트와 팀 개념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점입니다. 작은 단위의 소통에서 그들의 니즈를 빠르게 캐치할 수 있고 이를 다방면의 트렌드와 매치시켜 모두가 만족스러운 결과물로 만들어냅니다.


 12. 앞으로 세컨드 화이트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디자인에 국한되지 않는 더 높은 가치를 실현해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재는 제품, 패키지, 브랜딩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지만 디자인이 필요한 모든 영역으로 서비스 경계를 넓히고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 저희가 지향하는 바입니다.

디자인에 대한 진정성을 갖고 더욱 많은 사람들의 감성과 문화를 아우르는 디자인을 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할 수 있는 에이전시로 성장하고 이후에는 세컨드 화이트라는 독보적인 브랜드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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