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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 공부하기-기다리는 마음

1만 시간의 법칙 노력의 배신 그럼에도 하는 마음

by 인유당

이동진의 파이아키아를 보다가.

영화 개봉 후 7년 후에 광고를 찍은 배우의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장면이다.


급한 성격, 성급한 성격을 가진 사람의 장점은 무엇일까. 미루지 않고 바로바로 일을 한다? 빠른 일처리? 정도일까.

요즘은 나의 조바심, 기다림을 생각한다. 성급한 성격 탓에 기다리지 못하니, 뭐랄까, 발효의 미학을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대학원 들어와 공부를 시작하고는 어떻게든 그것과 관련된 결과물을 향한 과정이 보이기를 바란다. 전문가의 길이란 이렇게 적어도 하루 3시간 10년이라는 1만 시간의 법칙이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간만으로 안되기 때문에 재능, 노력, 주변 환경 등의 요소도 필요하다. 그러나 이건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요인이 아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매일매일 1만 시간을 향한 성실과 연습이다.


어제도 누군가가 한 박사논문 쓰려면 100편의 논문을 봐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것도 제대로 된 논문 100편이다.


뭐든 시간이 필요하고, 그리고 기다릴 줄 아는 마음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래도 원하는 바가 이루어지지 않을 수가 있다는 것을 기본값으로 하고 해 나가는 마음이어야 한다.


쏟아부은 시간이 아깝다고 아니다 싶은데도 끝까지 가서도 안된다. 언제나 엎을 수 있는 마음, 엎어져도 상관없다는 마음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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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시간의 법칙은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 1만 시간의 훈련이 필요하다는 법칙입니다. 10년 동안 매일 3시간씩 연습하면 1만 시간이 됩니다.

1만 시간의 법칙의 주요 내용

어떤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려면 1만 시간을 그것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10년 즉 1만 시간 동안 꾸준히 연습하면 최고에 다다를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존재하는 선천적 재능을 성과로 만들어내는 데 필요한 시간이라는 것입니다.

1만 시간의 법칙에 대한 논란

2010년대 들어 1만 시간의 법칙의 오류를 지적하는 논문이 속속 발표됐습니다.

똑같이 1만 시간을 한 분야 또는 한 직업에 쏟는다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어야 하는데 결과는 천차만별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출처: 구글 AI 검색 '1만 시간의 법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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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하면 성공한다는 착각…1만 시간 법칙은 틀렸다" 송고 2023년 07월 29일 06시 50분 송광호기자

"공부도 재능"… 성격·체질·부·지능은 모두 '운'의 영역

김영훈 연세대 교수가 쓴 '노력의 배신'


햄브릭 교수의 결론은 명확하다. "일반적으로 믿는 것만큼 노력이 성공의 원인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재능과 비교한다면 노력의 자리는 초라할 뿐이라는 것"이다. 심지어 노력은 성실성을 기반으로 하는데, 그런 성격도 큰 범주에서는 재능의 영역에 해당한다. 쉽게 말해 노력도 재능이라는 얘기다. 김 교수는 "노력의 효과는 재능이 있는 사람이 거의 다 가져간다"라고 말한다.

이처럼 타고난 것은 바꾸기가 쉽지 않다. 성격이나 체질 같은 것들도 마찬가지다. 배우자의 성격은 내가 노력한다고 바꿀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장기적 관점에서 다이어트에 성공할 확률도 지극히 낮다. 저자는 "노력이 생물학적 본능(체형·체질·식욕)을 이길 수 없다"라고까지 말한다.

그런데도 우리 사회는 지나치게 노력을 강조한다. "노력 신봉 공화국"이라고 할 정도다. 문제는 노력에 대한 이런 강조가 여러 문제를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는 데 악용된다는 것이다.

"굶어 죽든, 취직이 안 되든, 좋은 직장의 숫자가 적든, 최저 임금이 적든, 그 어떤 것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 개인에게 책임을 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삶에서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건 노력보다는 재능과 운, 특별한 환경으로 결정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재능을 갖고 태어나는 것도, 부잣집에서 태어나는 것도, 운의 영역인 만큼 실패했다고 좌절할 필요도 없고 패배감을 느낄 필요도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 "당신의 성공이 우연임을 잊지 말고, 성공했으면 운 좋게 혜택을 나누고, 타인을 함부로 판단하지 말며 한 개인의 성공과 실패를 개인에게 전적으로 돌려서는 안 된다"라고 저자는 말한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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