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 공부하기-또 다른 가방끈

경영대학원 MBA 과정

by 인유당

잊고 있었다.

갑자기 생각이 났다.


내게 다른 가방끈이 있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경영대학원에 입학을 했었다.

3학기인가 다니다 그만두었다.(성적이 우수하여 장학금을 받고 다녔다.

오, 나의 스맛함... 지금과 다르다. 나도 젊을 때는 성적이 좋았다. 암기도 잘하고 시험도 잘 보고.....)


회사를 그만두고 이사를 완전히 다른 지역으로 가게 되었고

다시 돌아올 예정은 없어 보였다.

납부한 등록금을 돌려받으려면 '자퇴'로 완전히 학교를 그만둬야 했다.


돌아올 생각이 없어, 학업을 접었다.


얼마 전 석사학위를 받고 진로를 고민하다 1년 정도만 더 다니면 그래도 경영학 석사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재입학을 할까 생각을 했었다.

다른 학교에 가서 석사학위 공부를 해볼까 하는 선택도 고려사항에 있었고

박사과정으로 가는 게 무섭기도 했다.

석사를 이미 해봤기 때문에 그렇게 힘들지는 않을 테고

경영학을 다시 공부해 보고 싶은 마음도 있고

이제는 잘할 수 있을 것 같고

석사학위하나를 또 가질 수 있다는 생각에

다시 돌아가고 싶었다.


지금은 다른 곳에서(다른 지역, 다른 대학) 박사학위를 하고 있으니

박사학위만 받는다면

그깟 석사학위가 무슨 필요가 있느냐..... 싶은데

그래도 어떤 선택의 순간이 올 때마다 고려사항이 될

다니다 만 학교.

또 다른 가방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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