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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달리 Jan 31. 2022

조회수 11만, 악플이 달렸다

오늘도 글을 쓴다

조직 관련 글을 쓰면서 감사하게도 다음 포털에 여러 번 글이 올라갔다. 그리고 일주일 전, 설 선물과 관련하여 글을 작성했고 그 글은 설이라는 시기성 때문인지 감사하게도 또다시 다음 포털 메인으로 올라갔다. 조회수가 분 단위로 천을 기록했고 지금도  계속 올라가고 있다.


https://brunch.co.kr/@26343c85a1f94df/34#comment



직장인이라면 모름지기 설 선물이나 상여금을 받기 마련이다. 평소 쓰는 글과는 다르게 가벼운 마음으로 가볍게 읽히기 바라는 마음에서 쓴 글이 누군가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었나 보다. 그동안 글을 쓰면서 느낀 점은 솔직함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경험을 바탕으로 한 솔직한 이야기와 감정들을 글로 기록하는 것. 내가 쓴 글은 누구보다 내가 가장 많이 읽는다. 솔직하지 않은 글은 스스로에게 기만이다. 그 댓글은 그것들을 비웃었다.


하나의 에피소드로 적은 글이 누군가에게 곡해되었다.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고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 또한 존재한다. 단 한 번도 악플이라는 걸 달아본 적 없는 나는 내 글에 악플이 달릴 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한 것 같다. 그 댓글을 보고 이미 수십 번 읽은 글을 다시 한번 읽었다. 그리고 작성한 의도에 대해서 반복해 생각했다. 나는 그 댓글이 보여주는 것처럼 어떠한 변명으로 절대 글을 쓰지 않았다. 대체 어느 부분에서 그렇게 받아들인 건지..


브런치 검색창에 브런치 악플을 검색해봤다. 이미 수많은 글이 업로드되어있었다. 다른 작가님들의 글을 보며 위로를 받았다. 그리고 지금 이 글을 쓰다 보니 마음의 안정을 되찾았다. 악플을 다시 보니 새삼 웃겼다. 그 사람은 눈앞에 불만의 셀로판지를 두고 세상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 같았다. 글에 대한 비판이나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지적해주시는 분들의 의견은 감사히 새겨듣지만, 이처럼 의도와 전혀 다른 글은 비방으로 느껴진다. 라이킷 버튼을 눌러주시는 분들 덕분에 힘이 났다.


잠시 고민하다  댓글에 신고를 눌렀다. 혹시 모르니 캡처해서 저장도 했다. (추후 고소하고 싶어질 수도 있으니까 ^^)앞으로도 계속 글이 업로드되고,  글은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텐데 마음가짐을 새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고하면 없어지는 악플 따위에 절대 에너지를 소비하고 싶지 않다.  댓글은 솔직히 터치  번이면 바람같이 사라지겠지만  글은 찾아주시는 분들이 있는  계속 읽힐 테다. 고로 되지도 않는 말에 흔들리지 않고 나는 오늘도 열심히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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