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인상적이었던 영상 광고 모음1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던 영상 광고 레퍼런스!
1. 아시아나 항공 - 파리는 어째서
(파리는 어째서 이름만으로도 떠나고 싶게 만드는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도시 파리로 아시아나와 함께 떠나세요✈️✨)
우연히 나온 광고에서 눈과 귀를 빼앗기는 경험을 했다. 아시아나 항공의 광고의 파리는 어째서! 감성을 소구한다는 것이 이런 것일까. 최근에 인기 있는 느낌을 가진, 가장 감각적인 영상이 아닌가 싶다. 여행, 유럽, 낭만이라는 단어가 단연 떠오르는 이 영상은 새로운 장소의 설렘과 파리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담아, 프랑스로 떠나는 항공기 아시아나를 홍보하고 있다.
우리에게 이토록 아름다운 파리로의 여정을 아시아나가 동행한다는 것을 내포하면서 보는 이들로 하여금 여행을 떠나고 싶게 만드는 것. 최근에 본 광고 중 가장 나의 취향을 저격했던 영상이었다. (특히 파리와 너무나도 잘 어울렸던 스텔라 장의 L'Amour, les baguettes, paris 음악까지 나의 마음을 소란스럽게 만들어주었다)
카피도 파리의 매력을 너무 잘 표현했다. '파리는 어째서 이름만으로도 떠나고 싶게 만드는지' 우리들의 로망이자 꿈으로만 생각했던 파리로의 여행을 현실로 이루고 싶게 해준 광고였다. 영상 속 카피처럼 사랑에 빠지기에 충분했던 1분이었다.
2. 동구밭 생각바꿈 캠페인 - 장인
(우리는 우리 모습 그대로 각자의 자리에서 장인으로 만납니다. 동구밭에서는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일합니다. 우리는 함께 지속가능한 제품을 만들며 세상을 바꿔나가고 있습니다.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일상, 동구밭)
가려진 글자에서 모든 글자가 다 보여질 때,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하게 만들었던 캠페인이다. 장애인이라는 문구가 장인이 되는 순간 아! 하고 무언가 깨닫게 된 순간이었다. '동구밭'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지속가능한 일상을 제안하는 브랜드이다. 발달장애인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세워진 이 회사는 그들이 직접 만든 제품을 판매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그들의 가치가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친환경 제품과 이어지면서 굉장히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이 광고에서는 동구밭의 브랜드 가치를 잘 담아내면서 동구밭을 알린 베스트 상품인 샴푸바를 광고에 활용했다는 점도 좋았다. 화려하지 않아도 카피로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였으며, 소비자에게 자신들의 가치를 다시 강조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던 광고였다. 브랜드의 가치를 가장 잘 표현한 영상이 아닌가 싶다. "우리는 우리 모습 그대로 각자의 자리에서 장인으로 만납니다."
3. 알바몬 - 밤이 되었습니다. 이장님은 고개를 들고...
이번 년도 가장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광고 영상이 아닐까 싶다. 광고 기획자에게 상을 주라는 댓글이 달릴 정도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게 된 알바몬 광고! 농촌 할머니들이 알바몬을 통해서 쉽게 알바를 찾는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광고는 '알바여'가 비슷한 발음인 '알빠여'로 연결되면서 시골을 배경으로 알바에 대한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 영상의 매력이라고 하면 단연 새로움이라고 생각한다. 알바가 없을 것 같은 새로운 장소에서, 현재 광고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유명인이 아니라 일반적인 사람들이 나오는 광고는 소비자에게 더없이 새로움을 전한다.
특히 할머니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면서 서로 오해하며 펼쳐지는 코믹 컨셉이 신박한 느낌을 전하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최근 몇 년 간 '할매니얼'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이번에 광고가 나왔다고 한다. 할매니얼이란, 할머니의 방언 '할매'와 ‘밀레니얼 세대’를 합친 신조어로 할머니 세대 취향을 선호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의미한다. 실제 등장한 인물 중에 전문 모델은 단 한명이며, 나머지 출연자들은 모두 촬영지인 보령시 봉성리에서 즉석으로 캐스팅한 동네 주민들이라고 한다.
이 광고 영상은 공개 한달여 만에 조회수 700만을 돌파했고, TVCF 7월의 소비자 반응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한다. 이렇게 알바몬 광고가 인기를 끈 이유는 광고에서의 새로움과 함께, 세상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옛 감성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에 의해 기반한 것이라는 평이 있다.
추가) 오다기리조 일본 광고 - 아빠와 딸의 풍경
원테이크로 촬영하면서 인기를 끌었던 일본 철도회사 광고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