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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골목길 Jan 05. 2023

아름다운 소가 머문 자리는 떠난 자리도 아름답다?

범인이 누군지 알기도, 잡기도 힘들지.

똥을 돈을 주고 구입한다??


길바닥에 떨어진 똥???


바로 


'소똥'


채소와 과일, 작물들이 잘 자라도록 돕는 퇴비는 농민들에게 필수템~!

그리고 비싼 화학비료보다 더 좋은 천연재료인 것은 당연~!


농업을 국가기간산업으로 하는 라오스라면 더욱 그렇다.


그런데~!!

소들을 한데 모아서 키운다면 그나마 '금 똥'을 모으기 쉬울텐데, 라오스에서의 '소 키우기'는 방목이라는 점~!


자유로운 영혼으로 길과 도로가를 넘나들며 위험천만한 모습들도 쉽게 볼 수 있다. 


그래서인지 소가 가는 곳이 길이고, 소가 남겨놓고 가는 똥이 있는 곳이 화장실이 된다.


그래도 소가 남겨두고 간 흔적은 그리 냄새가 심하지 않으니 다행스러운 점인지도 모른다.


덕지덕지 길 바닥과 땅 바닥에 붙어있는 이 녀석들의 흔적을 보면, 지금 서 있는 곳이 소를 많이 키우는 마을인지는 쉽게 알 수 있다.


라오스에서 기르는 소는 크게 물소라고 불리는 버팔로 처럼 덩치가 큰 소와 일반적으로 잘 알고 있는 소들이 있다. 


물소떼 들이 동네를 우루루 몰려다니는 모습을 보면, 느릿느릿한 걸음과는 달리 꽤나 위협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아마도 커다란 뿔이 있는 이유때문일지도 모르겠다 +.+



그리고 이녀석들이 남기고 간 흔적. 누구의 소행인지 알 수는 없다. 알고 싶지도 않고,,,




그래도 잘먹고 잘싸고~ 잘 돌아다니는 건강한 모습의 소들은 농민들의 아주 중요한 수입원이니 존중해줄 수 밖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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