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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골목길 Jan 31. 2023

변함없는 라오스 길거리 음식 '숯불 구이'

라오스 스트리트 푸드는 역시 숯불구이

음식의 맛이 변함이 없기란 쉽지 않다.


특히 맛집이라 불리는 식당에서의 음식이라면 더욱 그럴 듯.


굳이 맛집이 아니더라도 개인 기호에 맞는 식당을 찾고선, 기분 좋아지는 경험을 한두 번은 해봤을 테고, 모두에게 맛집은 아니더라도 '나의 맛집'으로 기억하고 자주 찾는 식당이 다들 있을 텐데,,,


한국이 아닌 라오스 비엔티안에서도 그런 '나만의 맛집'이 있다.


사실, 비엔티안의 다양한 식당에서 동남아 음식과 유럽음식, 그리고 일식 한식 중식 등 다양하게 접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맛집이라 불리는 집은 아~~ 주 많지 않다는 것은 약간은 섭섭한 부분일지 모르겠다.


특히, 1년, 2년이 지나면서 맛집이라 불리는 음식점의 맛이 달라지거나 코로나19 등 경제 상황에 따라 폐업을 하는 식당도 많아서 직접 찾아가 보면 식당이 없어져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맛도 변하지 않고,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나만의 맛집'은??



바로!!


숯불구이.


숯불에 굽는 만큼 염지와 고기의 질만 좋다면 맛이 크게 변하지 않을 것. 

물론, 숯불구이인만큼 고기를 굽는 스킬도 필요하겠지~!


얼마 전 경험했던 각기 다른 숯불구이 집에서 먹은 고기가 생각난다. 한집은 수분이 다 빠져버린 맛없는 고기구이. 한집은 너무나 촉촉한 고기구이여서 차이가 심했던 기억~! 이런 경험을 해보고 나서는 숯불에 고기 굽는 스킬도 전문가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난다는 생각이 머리에 박여버렸다^^;



어. 쨌. 든.


숯불구이를 먹고 싶을 땐 자주 찾게 되는 이곳. 도로가 주변에 있기 때문에 '맛집'이라거나 식당이라 표현하기엔 힘들겠지만, 언제나처럼 그 자리에 있다. 코로나 상황으로 많은 가게들이 폐업을 하는 상황에서도 배달 앱을 통해 운영하고 계속해서 살아남은 스트리트 숯불구이 노점. ㅎㅎ


도로가에서 자동차들의 매연과 함께 갖구운 숯불고기구이를 먹는 것과 비닐봉지에 포장해서 집에 가서 먹는 방법 두 가지가 있는데 포장 손님이 많긴 하다. +.+


숯불구이인 만큼 굽는 스킬 + 질 좋은 고기라면 맛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거란 기대가 있다~! 역시나 몇 년이 지나고서도 크게 달라지지 않은 숯불고기의 맛~!


그래서 한결같은 '나만의 숯불구이 맛집'이라 부르는 이곳. 사실, 현지인들도 많이 방문하기 때문에 자신 있게 '숯불구이는 이곳!'이라 말하고 싶지만, 주변 환경 + 노점이다 보니 이런 환경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강추는 조심스럽다.


요기서 먹을 땐, 라오스 음식 +3 하기 위해선 당연히 라오스 김치라 불리는 땀막훙(파파야 샐러드)를 주문하는 센~스~!


잘게 썬 고기 + 땀막훙 한 젓가락이면~~ 기름기 많은 고기의 고소함 + 땀막훙의 맵짠 조합으로 퍼펙~트.



라오스 숯불구이엔 민물생선도 많지만,


라오스 길거리 푸드라 부르면 먼저 생각나는 숯불구이. 


나에겐 최애 중 하나인 막창 + 삼겹살 숯불구이. 내 맘속에 변함없는 나만의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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