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FOMC 의사록에서는 2%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연준 위원들의 자신감이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 연준 위원들은 현재 노동시장 상황을 완전고용에 근접하거나 부합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노동시장 둔화가 지속되고 있어 이를 막고 현재 수준을 유지하고자 하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또한, 연준 위원들은 BLS 월간 고용보고서 등 일부 고용지표의 불완전성을 인정하고, 대신, 일화적 정보를 담고 있는 베이지북(Beige Book) 등에 더 큰 중요성을 부여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는 최근 고용보고서(9월)의 예상 밖 결과(서프라이즈)가 정책결정에 미치는 즉각적인 영향을 줄일 수 있으며, 단기적으로 연준의 금리인하 경로가 크게 변경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
'많은 참가자들(many participants)'은 이민 증가, 고용 데이터 수정, 잠재적인 생산성 증가율 변화 등이 노동시장 동향 평가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일부 참가자들(some participants)'은 최근 몇 년간의 고용 데이터에 대한 대규모 하향 수정이 있었음을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수정은 노동시장이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둔화되어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몇몇 참가자들(several participants)'은 노동시장 상황을 평가할 때 기업인들과의 접촉을 통해 얻은 일화적 데이터 및 정보(disaggregated data or information)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연준이 BLS 월간 고용보고서 등 공식 고용지표의 불완전성을 인정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일화적 데이터를 더 중시하는 기조를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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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계 데이터(aggregate data)만으로는 포착하기 어려운 노동시장의 세부적인 변화와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일화적 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접근은 FOMC 개최 2주 전에 발표되는 베이지북(Beige Book)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베이지북은 각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의 경제 동향을 담은 보고서로, 기업인들과의 접촉을 통해 얻은 일화적 정보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9월 FOMC 회의 전에 발표된 베이지북의 경제전망은 50bp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는 중요한 힌트를 제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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