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풍경을 바라볼 때 어떤 부분만 줌-인 해서 프레임에 가득 채운 것처럼 눈에 들어올 때가 있다. 전체가 아닌 부분이 두 눈에 가득 담길 때가 있다. 눈앞에 펼쳐진 풍경이 그게 전부인 것처럼, 그러나 가까이 가면 사라져 버리는 신기루처럼.
그럴 때면 나에게 그 순간은 그 프레임으로 기록된다. 전체가 아닌 부분이, 장면을 채운다. 그런 순간들이 기억들을 다채롭게 왜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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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순간의 어느 날이었다.
아주 가끔이지만 그래도, 끄적거림을 좋아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