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너는 작은 바람에도
흔들린다
가느다란 몸을
바람에 내어 맡기고
언듯 보면
바람과 노니는 듯
웃는 듯 보인다
풀밖에 나지 않는
메마른 땅속에
고요히 뿌리내리고
오고 가는 바람이
너의 온몸을
흔들어대는데도
세상살이 다 그런 거지
달관한 듯
초연한 모습으로
머리 위 뜨거운 햇살 끌어안고
고운 꽃잎 물들이며
너의 속은
까맣게 단단하게
영글어간다
제 글이 독자의 마음에 잔잔한 울림을 전하길 소망합니다. 일상의 순간 속에서 활력을 찾고, 삶의 본질을 성찰하며 글을 통해 함께 성장과 성숙의 여정을 함께해요.